'홍범도 장군의 절규' 시 삭제에 온라인서 다시 배포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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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사관학교의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이전을 비판하는 시(詩)가 온라인에서 삭제될 예정이다.
시인 이동순 영남대 명예교수가 SNS을 통해 최근 시 '홍범도 장군의 절규'를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한 이 시는 "원래 묻혔던 곳으로 돌려보내주게/나, 어서 되돌아가고 싶네/내가 언제 내 동상 세워 달라 했었나/왜 너희들 마음대로 세워놓고/또 그걸 철거한다고 이 난리인가" 등의 시구로 홍 장군의 심정을 표현했다.
이후 온라인에서는 이 시를 배포하는 캠페인까지 벌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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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육군사관학교의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이전을 비판하는 시(詩)가 온라인에서 삭제될 예정이다.
시인 이동순 영남대 명예교수가 SNS을 통해 최근 시 '홍범도 장군의 절규'를 발표했다.
앞서 지난 3월 이 교수는 홍범도 장군 생애를 문학적으로 재조명한 평전 '민족의 장군 홍범도'(한길사)‘를 펴낸 바 있다.
이번에 발표한 이 시는 "원래 묻혔던 곳으로 돌려보내주게/나, 어서 되돌아가고 싶네/내가 언제 내 동상 세워 달라 했었나/왜 너희들 마음대로 세워놓고/또 그걸 철거한다고 이 난리인가" 등의 시구로 홍 장군의 심정을 표현했다.
이 시에 대해 페이스북 측은 2일 '혐오 발언'으로 규정, 삭제 조치를 내린 사실이 전해졌다.
이후 온라인에서는 이 시를 배포하는 캠페인까지 벌어지고 있다.
온라인에서 "참 부끄럽습니다 면목이 없습니다", "어떻게 세운 나라인데...선조들 볼 낯이 없다", "구구절절 와닿는 시" 등의 등의 댓글이 달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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