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출근길 아침 ‘추적추적’ 비 올지 몰라요

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내린 지난달 28일 서울 광화문광장을 찾은 어린이들이 우산을 쓰고 걸어가고 있다. 2023.8.28 /서성일 선임기자

기상청은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권에 3일 밤까지 비가 이어지겠다”고 3일 예보했다. 경기 북부, 강원 영서 북부에서는 4일 오전까지도 비가 오겠다. 서울, 인천, 경기 남부에는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동풍의 영향으로 제주는 4일 오후까지, 경북 동해안은 저녁까지 비가 오겠다. 오는 5일 오전까지는 강원 영동, 5일 밤까지는 경남권 해안에도 가끔 비가 오겠다.

강수량은 3일~4일 아침까지 수도권·강원 영서, 오후까지 제주에는 5~40㎜ , 경북 동해안에는 4일 저녁까지 10~60㎜가 예상된다. 강원 영동에는 5일 오전까지 10~60㎜ 비가 오겠다.

4일 오후에는 경기 남동부, 충청권, 전라권, 경상권 서부 내륙에 5~40㎜ 소나기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비·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좁은 지역에서 시간당 30㎜쯤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은 “짧은 시간에 강한 강수가 내리면서 하천의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강에 접근하거나 하천 근처 야영은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기온은 차차 오르겠다. 4~5일 전라권, 경남권은 3일보다 낮 기온이 1~2도 더 오르겠다. 4일 아침 최저기온은 21~25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겠다. 5일 아침 최저기온은 20~24도, 낮 최고기온은 26~32도겠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보다 조금 높은 수준이겠다. 오는 13일까지 아침 기온은 16~23도, 낮 기온은 25~31도 수준이겠다.

강한들 기자 handle@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