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은행 부실채권비율 0.41%…금감원 "손실흡수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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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4분기 국내은행의 부실채권(NPL·고정이하여신) 비율이 1·4분기와 비슷한 것으로 집계됐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6월말 기준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비율은 0.41%다.
이는 지난 3월말과 동일한 수치다, 부실채권 비율은 코로나19 유행으로 악영향을 받았지만, 정부의 금융지원으로 2020년 2·4분기 우하향 곡선을 그리던 중 지난해 말 다시 상승세를 보였다.
2·4분기 중 부실채권 규모는 10조5000억원으로 직전 분기보다 1000억원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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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6월말 기준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비율은 0.41%다. 이는 지난 3월말과 동일한 수치다, 부실채권 비율은 코로나19 유행으로 악영향을 받았지만, 정부의 금융지원으로 2020년 2·4분기 우하향 곡선을 그리던 중 지난해 말 다시 상승세를 보였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이 0.49%로 집계됐다. 3월 말(0.5%) 보다 0.01%p 떨어졌다.
가계여신 부실채권비율은 0.24%, 신용카드 부실채권비율은 1.27%로 각각 0.02%p, 0.07%p 불어났다.
2·4분기 중 부실채권 규모는 10조5000억원으로 직전 분기보다 1000억원 늘었다. 이중 기업여신이 8조2000억원에 달했고 나머지를 가계여신 2조2000억원, 신용카드채권 2000억원 등이 채웠다.
6월 말 기준 신규발생 부실채권은 4조원으로 전분기보다 1조원 늘었다. 기업여신 신규부실은 2조8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9000억원 증가했다. 가계여신 신규부실은 1조원으로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2분기 부실채권 정리규모는 3조9000억원으로 전분기(2조7000억원)보다 1조2000억원 증가했다.
금감원은 "6월 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비율이 3월 말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는 등 전반적으로 양호한 수준을 보였다"며 "은행이 충분한 손실흡수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대손충당금 적립을 지속해서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4분기 말 대손충당금적립률은 226.4%로 전분기(229.9%)보다 소폭(3.5%p) 하락했다. 금감원은 한화오션 관련 대손충당금 환입(1조2000억원)으로 적립률이 하락했지만, 전년 동기(205.6%)보다는 20.8%p 오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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