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 공실 때문에 다들 난리라는데…‘이 지역’ 표정관리하는 까닭은
3일 상업용 부동산 종합서비스기업 알스퀘어는 ‘2023년 2분기 서울 오피스·지식산업센터 매매지표 보고서’를 이 같이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분기(4~6월) 서울 오피스 매매지수는 483.1로 직전 분기 대비 0.9%, 전년 동기 대비 1% 소폭 내렸다.
보통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금리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평가된다. 고금리가 유지되는 데도 오피스 매매가가 크게 떨어지지 않는 건 임대료가 오르고, 무상임차 기간이 줄고 있기 때문이라고 알스퀘어 측은 설명했다.
덕분에 ‘캡레이트’ 상승폭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캡레이트는 빚 없이 부동산을 샀다고 가정했을 경우 1년 동안의 수익률을 의미한다. 순운영이익(NOI)을 부동산 매매가로 나눠 측정한다.
서울 오피스 실질 캡레이트는 2022년 2분기 3.5%에서 올해 2분기 4.3%로 1년 만에 0.8%포인트 올랐다. 이는 관련 조사를 시작한 2001년 이후 가장 큰 상승 폭이다. 이전에는 2008년 3분기~2019년 1분기 사이 0.4%포인트 오른 게 최대 상승폭이었다.
다만 서울과 경기 성남 분당을 포함한 오피스 상반기 거래 규모는 3조 4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보다 30.6% 줄어든 수치다. 지식산업센터는 상황이 더 좋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상반기 서울 지식산업센터 거래액은 계약 시점을 기준으로 309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54.4% 감소한 수치다. 2분기 지식산업센터 매매지수도 199.3으로 직전 분기 대비 4.2% 떨어졌다. 작년 같은 기간 보다는 14.5% 내렸다.
알스퀘어 관계자는 “양호한 임대시장 덕분에 금리 상승과 경기 둔화에도 선전하는 오피스와 달리 지식산업센터는 금리 영향을 매우 크게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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