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뉴스 좋아라]휴일도 쉬지 않는 부부 소방관의 직업정신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여성 등산객이 119 구조대원의 도움을 받아 헬기에 무사히 올라탑니다.
이 등산객은 북한산으로 등산을 왔다가, 정상 근처에서 무릎과 발목을 다쳐 거동이 힘든 상황이었는데요.
그런데 쉬는 날, 등산에 나섰던 박준흠, 양주경 소방관 부부가 이 등산객을 발견하면서 안전하게 구조할 수 있었습니다.
구조대 소속인 남편 박준흠 소방장은 119 종합상황실에 구조요청을 한 뒤, 등산객을 들쳐업고 가파른 경사길을 올라 헬기 착륙장소로 이동했고요,
구급대 소속인 아내 양주경 소방장도 응급 처치로 구조를 도왔는데요.
119 신고를 돕고 끝낼 수도 있는 상황에서, 지리에 익숙치 않은 부상자를 위해 쉬는 날인데도 구조를 완료하며 끝까지 살핀 겁니다.
[박준흠 / 경기 고양소방서 소속 소방장]
"근무하시는 팀 분들도 베테랑 분들 많으셔서 금방 오시는 편이긴한데 그 쪽이 원체 정상 부근이라 오시는 데 시간이 제법 소요가 될 것 같아서요."
평소 구조대장님의 말씀을 새겨둔 덕분에 이런 행동이 자연스럽게 나왔다고 하는데요.
[박준흠 / 경기 고양소방서 소속 소방장]
"구조대 대장님이 항상 하시는 말씀이 항상 시민이 1등. 절대 그냥 지나치지 마라 이런 말씀을 정말 많이 하셨어요."
쉬는 날에도 직업 정신을 잊지 않는 소방관분들 덕분에 시민의 일상도 더 안전해 졌습니다.
지금까지 이 뉴스 좋아라입니다.
조아라 기자 likeit@ichannela.com
Copyright © 채널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