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 삼척캠퍼스 앞 기형적 국도 7호선 교차로 개선사업 본격화

구정민 2023. 9. 3.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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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년동안 운전자들의 혼란을 야기하고 있는 강원대 삼척캠퍼스 앞 국도 7호선 교차로에 대한 대대적인 개선사업이 추진돼 주목된다.

삼척시는 오는 2026년까지 총사업비 170여억원을 들여 강원대 삼척캠퍼스 앞 국도 7호선 교차로 개선사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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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년동안 운전자들의 혼란을 야기하고 있는 강원대 삼척캠퍼스 앞 국도 7호선 교차로에 대한 대대적인 개선사업이 추진돼 주목된다.

삼척시는 오는 2026년까지 총사업비 170여억원을 들여 강원대 삼척캠퍼스 앞 국도 7호선 교차로 개선사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시는 최근까지 기존 설계상 문제점 등에 대한 해소대책을 비롯해 교차로 관련 전문기관 등 자문을 진행했다. 또 이달부터 공청회 등 주민의견 수렴을 비롯해 도시관리계획 변경 및 건설기술 자문·심의 등 행정절차에 나선다. 이어 연말까지 실시설계 등을 마치고 내년부터 본격 공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현재 검토중인 방식은 삼척캠퍼스 앞 교차로에서 삼척해변 방면으로 고가도로와 지하 통로 박스 앞에 회전 교차로를 개설하면서 해당 교차로 인근 동부아파트 입주민들의 원활한 국도 진입을 돕기 위해 별도의 진·출입로를 조성하는 방안이다. 또 동부아파트와 종합운동장 일원에 감응식 신호체계를 구축하는 등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해당 교차로는 평면도로와 지하 통로 박스로 구성된 독특한 구조의 복합 교차로로, 이 곳이 익숙치 않은 초행길 운전자들은 반대편 지역으로 가는 방법을 몰라 헤매기 일쑤다. 삼척방면으로 운행하는 운전자는 해당 교차로에서 도로 반대쪽인 삼척해변 또는 종합운동장으로 진입하려면 삼척캠퍼스 쪽으로 진입한 뒤 지하 통로 박스를 통해 나가야 하고, 반대로 동해방면으로 운행하는 운전자는 삼척캠퍼스로 진입하려면 일찌감치 국도에서 내려 다시 지하 통로 박스를 거쳐야 한다. 게다가 지하 통로 박스 앞 구간의 경우 각기 다른 진입도로가 복잡하게 얽혀있고 운전자 시야가 제대로 확보되지 않아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난 1980년대 초 국도가 개설될 당시 기형적 구조로 교차로가 조성되면서 운전자들의 불만과 불편이 적지 않았으나, 막대한 사업비 등 부담으로 사업추진이 미뤄져 왔다”며 “올해 중으로 관련 행정절차를 모두 마치고 내년부터 본격 공사에 착수,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공사를 마무리 짓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구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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