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즈 레전드' 이강철도 놀란 KIA 타선… "너무 잘쳐, 득점하면 10점씩"

김영건 기자 2023. 9. 3.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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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태-KIA 타이거즈에서만 150승을 올린 '타이거즈 레전드'이자 kt wiz 사령탑인 이강철(57) 감독이 최근 KIA 타선의 활약에 대해 놀라움을 드러냈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kt wiz는 3일 오후 2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kt wiz 이강철 감독은 "요즘 KIA를 만나는 팀이 힘들다. 잘 쳐도 너무 잘 친다. 터지면 10득점씩 올리더라"고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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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해태-KIA 타이거즈에서만 150승을 올린 '타이거즈 레전드'이자 kt wiz 사령탑인 이강철(57) 감독이 최근 KIA 타선의 활약에 대해 놀라움을 드러냈다.

KIA 타이거즈. ⓒ스포츠코리아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kt wiz는 3일 오후 2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최근 KBO리그에서 KIA의 득점력이 이목을 끌고 있다. KIA는 8월31일 NC 다이노스전에서 무려 13득점을 뽑아냈다. 특히 NC '에이스' 에릭 페디를 상대로 대량 득점을 뽑아냈기에 더욱 의미가 깊었다. 이어 지난 1,2일 SSG 랜더스를 상대로 각각 10,12득점을 올리며 막강한 공격력을 과시했다.

'타이거즈 레전드'는 KIA 타선의 불방망이를 어떻게 보고 있을까.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kt wiz 이강철 감독은 "요즘 KIA를 만나는 팀이 힘들다. 잘 쳐도 너무 잘 친다. 터지면 10득점씩 올리더라"고 감탄했다.

이강철 감독이 KIA를 경계하는 이유는 확실하다. 올 시즌 kt wiz는 KIA전 2승7패로 부진했다. 이 감독은 "1위 욕심을 내기 쉽지 않은 이유는 KIA 경기가 많이 남았기 때문이다. 지난해에도 KIA(5승1무10패) 상대로 못했다"며 "KIA랑 하면 안 줄 점수를 그냥 준다. 경기가 꼬인다"고 평가했다.

kt wiz 이강철 감독. ⓒ스포츠코리아

한편 이강철 감독은 강백호의 근황도 알렸다. 강백호는 지난 1일 퓨처스리그에 출전하며 복귀 준비에 들어갔다. 이강철 감독은 "지금(3일)도 경기하고 있다. 경기 후에 2군 감독이랑 통화하기로 했다"며 "1군에 있는 웬만한 대타보다 낫다. 당장 1군에 와서 뛰면 좋을 것"이라고 웃어보였다.

 

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dudrjs70@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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