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후원자' 콜로모이스키 사기 혐의 체포…'부패척결' 속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후원자로 알려진 우크라이나 억만장자 사업가 이호르 콜로모이스키가 사기 등 혐의로 체포됐다고 외신들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크린포름, RT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셰브첸키우스키 지방법원은 이날 콜로모이스키에 대해 10월31일까지 60일 간 미결 구금을 명령했다.
콜로모이스키는 제기된 혐의에 대해 "매우 피상적"이라면서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후원자로 알려진 우크라이나 억만장자 사업가 이호르 콜로모이스키가 사기 등 혐의로 체포됐다고 외신들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크린포름, RT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셰브첸키우스키 지방법원은 이날 콜로모이스키에 대해 10월31일까지 60일 간 미결 구금을 명령했다.
법원은 또 5억 흐리브냐(약 185억원)의 보석금을 낼 수 있는 선택지도 줬다. 이 금액은 그가 돈세탁 혐의로 기소된 금액과 비슷하다. 그러나 콜콜로모이스키는 보석금을 낼 계획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우크라이나 연방보안국(SBU)에 따르면 그는 2013년부터 2020년까지 자신이 통제하는 은행을 이용해 5억 흐리브냐 이상을 해외로 빼돌려 돈 세탁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콜로모이스키는 제기된 혐의에 대해 "매우 피상적"이라면서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
콜로모이스키는 언론·금융 재벌이다. 우크라이나 최고 부호 중 한 명이다.
그는 2014년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 주지사로 임명되면서 정계에 깜짝 등장했다. 그러나 표트르 포로셴코 당시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갈등으로 1년 뒤 해임됐다.
그는 또 젤렌스키 대통령의 대통령 당선에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콜로모이스키가 소유한 미디어의 코디미 쇼에서 부패한 올리가르히를 비판하는 교사 역할로 출연한 바 있다.
CNN에 따르면 콜로모이스키에게 부패 혐의가 제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1년 3월 '정치적 영향력과 공권력을 사적 이익을 위해 사용하는 등 법치주의와 정부의 민주적 제도 및 공공 절차에 대한 우크라이나 국민의 신뢰를 훼손하는 부패 행위'에 관여한 혐의로 미 국무부의 제재를 받은 바 있다.
젤렌스키 정부는 오랜 부패 척결에 힘쓰고 있다. 이것은 우크라이나가 염원하고 있는 유럽연합(EU)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에 매우 중요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가구 무료 나눔 받으러 온 커플…박살 내고 사라졌다
- 허윤정 "전 남편, 수백억 날려 이혼…도박때문에 억대 빚 생겼다"
- 반지하서 숨진 채 발견된 할머니…혈흔이 가리킨 범인은
- 탁재훈 저격한 고영욱, "내 마음" 신정환에 애정 듬뿍
- '순한 사람이었는데 어쩌다'…양광준 육사 후배 경악
- 태권도 졌다고 8살 딸 뺨 때린 아버지…심판이 제지(영상)
- 채림, 전 남편 허위글에 분노 "이제 못 참겠는데?"
- '월매출 4억' 정준하, 자영업자 고충 토로…"너무 화나 경찰 신고"
- 김숙 "한가인에게 너무 미안해서 연락도 못 해"…무슨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