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욕만 앞선 토론토 간판 타자, 감독은 “옳은 공에 스윙해야” [현장인터뷰]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2023. 9. 3. 13: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슈나이더는 3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경기 7-8로 패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그는 "경기중에도 변화를 줬지만, 힘들게 싸워야했다. 모든 힘을 다했다"며 결과가 따라주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슈나이더는 "모든 경기가 당연히 아주 중요하다. 오늘은 힘든 패배였다. 내일 선발 가우스먼을 믿고 다시 나아갈 것"이라며 시리즈 마지막 경기 선전을 다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심 타자 역할을 전혀 해내지 못한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존 슈나이더 토론토 블루제이스 감독은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슈나이더는 3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경기 7-8로 패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이날 토론토는 1회에만 5점을 뽑고도 추가 득점을 제대로 내지 못하며 역전패를 허용했다. 와일드카드 순위 싸움에서 1승이 절실한 상황에서 나온 뼈아픈 패배였다.

게레로 주니어는 이날 중심타자 역할을 못했다. 사진(美 덴버)=ⓒAFPBBNews = News1
3번 1루수 선발 출전한 게레로는 자기 역할을 못했다. 1회 무사 1, 2루, 4회 1사 만루에서 연달아 병살타를 때렸다. 이날 개인 잔루만 기록했다.

슈나이더는 “선구안의 문제”라며 게레로의 부진에 대해 말했다.

4회 만루 상황에서 나온 병살타를 터닝 포인트로 지목한 그는 “내 생각에는 주전들이 몇 명 빠진 상황에서 결정적인 순간에 뭔가를 하려고 하는 의욕이 앞서는 거 같다. 이럴 때일 수록 옳은 공에 스윙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상황에서 서두르면 안 된다”며 생각을 전했다.

게레로의 멘탈에 대한 우려에는 “괜찮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9월에는 모두가 힘들다. 매 경기가 얼마나 중요한지는 모두가 잘 알고 있다”며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잦은 포지션 변경이 실책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그렇게 보지 않는다. 선수들은 어느 것이든 할 준비가 돼있다”며 반박했다.

그에 따르면, 토론토가 9회초 리드를 잡았을 경우 9회말 수비에서는 게레로 주니어가 3루, 캐반 비지오가 유격수, 스펜서 호위츠가 1루로 들어갈 예정이었다.

4 2/3이닝 6피안타 4볼넷 6탈삼진 6실점(2자책) 기록한 선발 기쿠치 유세이에 대해서는 “해발 고도는 영향이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은 가끔 이곳의 고도에 대해 너무 많이 생각하고 앞서 말하는 경향이 있다. 그는 이곳에 사흘을 머물렀다. 해야 할 일을 해야하는 상황이었고, 오늘은 커맨드가 좋지 못했다. 수비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며 해발 고도의 문제보다는 커맨드의 문제였다고 평했다.

쿠어스필드에서 첫 등판에 나선 기쿠치는 “이곳이 건조하고, 숨쉬기 어렵다는 것을 알았다. 이에 맞게 조정했다”며 낯선 곳에서 던진 소감을 전했다.

그는 “경기중에도 변화를 줬지만, 힘들게 싸워야했다. 모든 힘을 다했다”며 결과가 따라주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유일한 위안은 이날 텍사스 레인저스도 패하면서 1.5게임차가 유지됐다는 것. 그러나 결국 포스트시즌에 나가기 위해서는 자신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슈나이더는 “모든 경기가 당연히 아주 중요하다. 오늘은 힘든 패배였다. 내일 선발 가우스먼을 믿고 다시 나아갈 것”이라며 시리즈 마지막 경기 선전을 다짐했다.

[덴버(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