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홈런 두 방으로 다저스 KO시켜

문상열 2023. 9. 3.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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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는 소총 부대를 앞세워 이기기는 쉽지 않다.

3일(한국 시간) 브레이브스는 연장 10회 8번 타자 유격수 올랜도 아르시아의 결승 3점 홈런(17호)으로 홈팀 다저스를 4-2로 제쳤다.

다저스 톱타자 무키 베츠와 NL MVP 레이스를 펼치는 아큐나 주니어는 다저스타디움에서 3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렸다.

다저스는 213개로 홈런 부문 2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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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톱타자 로널드 아큐나 주니어가 3일 LA 다저스 선발 에멧 스미스로부터 3회 솔로 홈런을 터뜨린 뒤 배트 플립을 하고 1루로 향하고 있다. LA|AFP연합뉴스


[스포츠서울|다저스타디움=문상열전문기자] 메이저리그는 소총 부대를 앞세워 이기기는 쉽지 않다. 한계가 있다. 그러나 중화기 대포는 돈이 필요하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다저스타디움에서 미리 보는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4연전에서 첫 3판을 내리 이기고 MLB 최강의 전력을 과시했다.

3일(한국 시간) 브레이브스는 연장 10회 8번 타자 유격수 올랜도 아르시아의 결승 3점 홈런(17호)으로 홈팀 다저스를 4-2로 제쳤다. 첫날 8-7, 둘째 날 6-3, 셋째 날 연장 10회 4-1 승리 등 다저스보다는 한 수 위의 전력을 과시했다. 안타 수는 다저스 6-5다.

시즌 90승45패로 NL 2위 다저스(83승52패)를 7.0 게임 차 따돌리며 MLB 최고 승률을 고수했다.

브레이브스의 4점은 모두 홈런이다. 3회 톱타자 로널드 아큐나 주니어의 시즌 32호와 아르시아의 3점 홈런으로 4득점 했다. 다저스는 무사 만루에서 윌 스미스의 병살 타구 때 바블헤드 데이로 주전 포수로 출장한 오스틴 반스의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어 연장전을 벌였다. 반스의 바블헤드 데이로 다저스에는 51,470명이 입장했다.

다저스 톱타자 무키 베츠와 NL MVP 레이스를 펼치는 아큐나 주니어는 다저스타디움에서 3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렸다. 특히 베이스를 돌면서 댄스 동작으로 다저스 팬들을 자극하기도 했다.

브레이브스는 135경기에서 홈런 258개를 기록하고 있다. 2019년 미네소타 트윈스의 한 시즌 최다 홈런 307개에 도전하고 있다. 다저스와의 3경기에서 벌써 8개를 추가했다. 다저스는 213개로 홈런 부문 2위다.

3일 다저스타디움에서 3경기 연속 홈런을 날린 로널드 아큐나 주니어가 다저스 팬들을 자극하는 동작으로 베이스를 돌고 있다. LA|AFP연합뉴스


브레이브스 선발 브라이스 엘더는 6이닝 5안타 4볼넷 4삼진 1실점으로 호투해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불펜의 조 히메네스, AJ 민터(좌), 마이클 톤킨, 마무리 라이셀 이글레시아스 등 4명은 1이닝씩을 책임져 승리의 징검다리를 놓았다. 시즌 28세이브를 작성한 이글레시아스는 1실점했지만 고스트 러너의 득점으로 비자책점이다.

홈에서 이미 루징시리즈를 맛본 다저스는 4일 4연전 최종전에 루키 보비 밀러(8승3패 4.00)가 나서 39세 베테랑 찰리 모튼(14승10패 3.29)와 맞붙는다. 다저스는 지난 5월 애틀랜타 원정 3연전에서는 2승1패로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moonsy10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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