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콜롬비아에 `통합교통시스템` 수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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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시의 버스 및 지하철, 케이블카 등 모든 교통수단을 아우르는 차세대 통합교통시스템 컨설팅을위한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6월 23일 보고타시 교통공사 트랜스밀레니오 부사장 및 데이터 분석기관 아가타 사장 등 보고타시 대표단이 직접 서울시를 방문해 구체적으로 사업을 논의하는 기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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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시의 버스 및 지하철, 케이블카 등 모든 교통수단을 아우르는 차세대 통합교통시스템 컨설팅을위한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현재 보고타시는 간선급행버스체계를 주요 교통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다. 앞으로 지상철과 경전철 등 교통수단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보고타시는 각 수단 간의 환승 등 유기적 연계를 위한 차세대 통합교통시스템 구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시는 20여년의 역사를 가진 서울시의 통합요금 및 무료 환승 제도 등의 정책경험을 적극적으로 공유할 예정이다.
지난 6월 23일 보고타시 교통공사 트랜스밀레니오 부사장 및 데이터 분석기관 아가타 사장 등 보고타시 대표단이 직접 서울시를 방문해 구체적으로 사업을 논의하는 기회를 가졌다. 서울시는 교통카드 시스템뿐 아니라 미래 모빌리티 및 친환경 교통수단과 관련한 교통 정책 경험을 공유했다.
서울시는 2004년 보고타시의 혁신적인 버스급행체계 시스템을 본떠 버스중앙차로 제도를 시행했고, 2011년에는 서울시가 교통카드 시스템을 보고타시에 수출하는 등 활발하게 교통정책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시는 세계 최고 수준의 대중교통 시스템을 바탕으로 교통정책 수출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2008년 뉴질랜드의 수도 웰링턴시의 버스를 대상으로 ㈜티머니의 스마트 카드 시스템을 수출한 데 이어, 2022년 철도 전 노선까지 확대했다. 올해에는 필리핀 수도 마닐라시의 대표 부촌 마카티시를 대상으로 서울국제개발협력단(SUSA)이 스마트대중교통체계 구축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교통정책 수출과 국제교류 활성화를 통해 서울의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여 해외 도시들이 겪고 있는 교통문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서고, 더 나아가 매력특별시 서울의 위상을 높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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