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억 원 규모 양산시 탄성소재 고도화 사업 내년 정부예산 확보 사업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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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비 등 200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경남 양산시의 '탄성 소재 고도화 사업'이 내년 정부 예산을 확보해 사업 추진에 시동이 걸리게 됐다.
탄성소재 고도화 사업은 양산일산산단의 혁신지원센터에 탄성소재실용화센터를 설립하고 부산시와 경남도(양산시), 전남도의 관련 기업체는 국비 70% 등 지원을 받아 관련 연구·개발(R&D)을 수행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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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2304억 원 투입, 탄성소재실용화센터 유치해 연구개발 등 지원
국비 등 200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경남 양산시의 ‘탄성 소재 고도화 사업’이 내년 정부 예산을 확보해 사업 추진에 시동이 걸리게 됐다.
경제성 문제로 예비 타당성 조사에 난관이 예상되자 예산 규모를 줄여 예타를 면제받고 우선 사업에 착수하는 우회로를 선택했다.
3일 양산시와 윤영석(국민의힘·양산갑) 국회의원에 따르면 최근 국회에 제출된 2024년 정부 예산안에 전방산업 대응형 탄성 소재 고도화 사업 예산 402억 원이 포함됐다. 이 사업은 총 6개 세부 과제에 국비 300억 원, 민간투자 102억 원 등이 투입되는 것으로 돼 있다. 이 사업은 여야 간 이견이 없어 통과가 확실시된다.
앞서 이 사업은 지난해 11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예타 대상에 선정돼 사업 추진에 물꼬가 트였다. 그러나 막대한 사업비가 투입되는 사업 특성상 경제성 문제로 예타 통과의 어려움이 예상됐다. 이에 양산시와 윤영석 의원 측이 예타가 면제되는 500억 원 이하로 규모를 줄여 사업을 우선 시행하고 나머지는 단계적으로 이행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수정했다.
이 사업은 경남도와 양산시, 전남도, 부산시가 공동 참여하는 초광역 사업이다. 내년부터 5년 동안 2304억 원이 투입되고 2028년까지 생산 유발 9103억 원, 부가가치 유발 2880억 원 등 파급 효과가 크다.
탄성소재 고도화 사업은 양산일산산단의 혁신지원센터에 탄성소재실용화센터를 설립하고 부산시와 경남도(양산시), 전남도의 관련 기업체는 국비 70% 등 지원을 받아 관련 연구·개발(R&D)을 수행하는 방식이다.
양산시의 탄성소재실용화센터는 기업체가 연구·개발한 탄성 소재 제품의 테스트와 인증, R&D 지원 업무를 한다. 양산시는 이 센터가 설치되면 탄성(고무) 소재 주요 기업과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첨단 탄성 소재 기술 개발을 위한 R&D 사업에 주력할 계획이다. 양산에 있는 넥센타이어, 화승알엔아이, 흥아 등 상당수 중견기업이 탄성소재 기업체다.
또 자동차와 조선 등 관련 제조업체도 다수다. 이 사업이 진행되면 생산성 향상에 따른 수출 증대와 지역 관련 업체의 첨단산업체로 구조 고도화, 부가가치 증가, 신규 고용 창출 등 큰 효과가 기대된다.
탄성 소재는 자동차 타이어, 튜브, 오링, 개스킷 등의 부품·제품 생산에 사용되는 소재다. 자동차 방위산업 항공우주 등 분야에 제품의 안전성 내구성 방진성 등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소재로 꼽힌다.
윤영석 국회의원은 “탄성 소재 고도화 사업은 지역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최적이다. 관련 R&D 정부 사업을 지속해서 확보해 시너지 효과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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