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호 태풍 '하이쿠이' 오늘 오후 대만 관통…3000명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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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호 태풍 '하이쿠이'가 3일 오후 대만을 관통할 것으로 보인다.
대만에서는 200편 이상의 국내선 항공편이 취소됐고, 약 3000명이 대피한 상태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하이쿠이는 시속 약 140㎞ 풍속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날 오후 5시(한국시간 오후 6시) 대만 동부 타이둥 지역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쿠이는 대만 남부를 통과한 후 대만 해협을 지나 중국으로 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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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제11호 태풍 '하이쿠이'가 3일 오후 대만을 관통할 것으로 보인다. 대만에서는 200편 이상의 국내선 항공편이 취소됐고, 약 3000명이 대피한 상태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하이쿠이는 시속 약 140㎞ 풍속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날 오후 5시(한국시간 오후 6시) 대만 동부 타이둥 지역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만의 주요 국내 항공사인 유니에어와 만다린 항공은 모든 항공편을 취소했고, 주변 섬으로 가는 배편도 취소된 상태다. 대만 남부와 동부 지역의 학교, 사무실은 문을 닫았다.
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이번 태풍은 4년 만에 섬에 상륙해 중앙산맥을 넘는 첫 태풍"이라며 "국민 여러분은 태풍에 대비해 안전에 유의해 주시고, 외출이나 위험한 활동은 멈추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대만 내무부는 대만 7개 도시에서 2800명 이상이 대피했다고 발표했다. 군은 하이쿠이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에 차량과 고무보트 등 장비를 동원했다.
대만을 강타한 마지막 태풍은 2019년의 11호 태풍 '바이루'로, 당시 1명이 숨졌다.
하이쿠이는 대만 남부를 통과한 후 대만 해협을 지나 중국으로 향할 것으로 전망된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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