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등장’ 김민재, 첫 풀타임+볼터치 101회+평점 7.1...뮌헨 2-1 역전승→개막 3연승+4년 6개월 만에 승리

가동민 기자 2023. 9. 3.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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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이 4년 6개월 만에 묀헨글라드바흐 원정에서 승리를 거뒀다.

뮌헨은 3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묀헨글라드바흐에 위치한 보루시아 파크에서 열린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라운드에서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에 2-1 역전승을 기록했다.

독일 매체 '키커'는 "2023-24시즌 바이에른 뮌헨의 주전 수비진 라인은 김민재와 더 리흐트가 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다요 우파메카노는 실력으로 코치진의 마음을 잡아야 베스트11 진입이 가능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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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뮌헨

[포포투=가동민]


바이에른 뮌헨이 4년 6개월 만에 묀헨글라드바흐 원정에서 승리를 거뒀다. 김민재는 첫 풀타임을 소화했다.


뮌헨은 3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묀헨글라드바흐에 위치한 보루시아 파크에서 열린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라운드에서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에 2-1 역전승을 기록했다. 이로써 뮌헨은 리그 3연승을 질주했다.


서로 주고받으며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전반 3분 키미히의 크로스를 고레츠카가 헤더로 마무리했지만 골키퍼에게 막혔다. 묀헨글라드바흐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전반 9분 웨버가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고 묀헨글라드바흐가 선제골을 가져갔다. 전반 30분 웨버의 패스를 이타쿠라가 머리로 골을 만들었다. 전반은 뮌헨이 0-1로 뒤진 채 끝났다.


뮌헨은 후반에 들어와 더욱 공격적으로 나왔다. 결국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13분 키미히의 패스를 받은 사네가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36분 뮌헨이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고레츠카를 빼고 마티스 텔을 넣었다. 뮌헨의 용병술은 성공적이었다. 후반 42분 키미히의 크로스를 텔이 헤더로 마무리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경기는 2-1로 종료되며 뮌헨이 승리했다.


이번 승리는 뮌헨 입장에서 귀중했다. 뮌헨은 묀헨글라드바흐 원정에서 유독 약했다. 이번 경기 전까지 뮌헨은 묀헨글라드바흐 원정에서 5경기 연속 무승이었다. 1무 4패를 거두며 힘을 쓰지 못했다. 묀헨글라드바흐 원정 마지막 승리가 2019년 3월 경기였다. 이번 경기 승리로 원정 징크스를 깼다. 게다가 개막 후 3연승으로 리그 선두를 지켰다.


이날 김민재는 선발로 나와 첫 풀타임 경기를 치렀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에 따르면, 김민재는 볼터치 101회, 패스 성공률 91%(93회 중 85회 성공), 롱볼 2회 성공(3회 시도), 공중 경합 8회 성공(11회 시도), 걷어내기 2회, 가로채기 2회 등을 기록했다. 평점은 7.1점을 줬다. 수비진 중 알폰소 데이비스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점수였다.


사진=뮌헨

김민재는 뮌헨 입단 이후 풀타임을 소화한 적이 없다. 경쟁에서 밀린 것 보단 아직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았다. 뮌헨 합류 전 김민재는 3주 동안 기초군사훈련을 받았다. 다른 훈련병과 동일하게 일정을 소화했다. 김민재는 불침번이 힘들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기초군사훈련을 받는 동안 몸 관리를 제대로 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뮌헨의 아시아 투어 첫 경기였던 맨체스터 시티와 맞대결에선 출전하지 않았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맨시티와 경기 전 “김민재가 뮌헨으로 합류해 기쁘다. 김민재는 빨리 동료들과 발을 맞춰 발전하기를 원한다. 김민재에게 경기 출전은 이르다”라고 전했다.


교체와 선발을 오가며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김민재는 분데스리가 개막전부터 선발로 나왔다. 이후 2라운드, 3라운드 모두 선발 출장했다. 앞선 경기에선 마타이스 더 리흐트와 교체됐지만 이번엔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날은 더 리흐트는 경기 종료 직전 해리 케인 대신 들어왔다. 사실상 시간을 소요하기 위한 카드였다.


개막 전까지만 해도 김민재와 더 리흐트의 주전 조합을 점치는 여론이 많았다. 독일 매체 ‘키커’는 “2023-24시즌 바이에른 뮌헨의 주전 수비진 라인은 김민재와 더 리흐트가 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다요 우파메카노는 실력으로 코치진의 마음을 잡아야 베스트11 진입이 가능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우파메카노는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범하며 흔들렸다. 하지만 폼을 되찾았다. 김민재의 합류가 자극제가 된 것으로 보인다. 투헬 감독은 김민재와 우파메카노 조합을 중용하고 있다.


사진=뮌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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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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