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생명의 호수' 시화호 가치 실현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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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흥시가 '죽음의 호수'에서 '생명의 호수'로 탈바꿈한 시화호를 시화호 주변 자치단체와 함께 지역 발전 기회의 땅으로 만드는 데 주력하는 등 가치 실현에 집중하고 있다.
안산시·화성시와 '시화호권 정책협의회' 구성한 데 이어 총상금 1200만 원을 걸고 정책디자인 경진대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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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시흥시가 ‘죽음의 호수’에서 ‘생명의 호수’로 탈바꿈한 시화호를 시화호 주변 자치단체와 함께 지역 발전 기회의 땅으로 만드는 데 주력하는 등 가치 실현에 집중하고 있다.
안산시·화성시와 ‘시화호권 정책협의회’ 구성한 데 이어 총상금 1200만 원을 걸고 정책디자인 경진대회를 열었다. 또 최근에는 이틀간에 걸쳐 전 직원을 대상으로 다큐멘터리 독립 영화 ‘수라’를 상영했다.
특히 지난달 29일과 1일 열린 이번 영화 상영은 시화호 준공 30주년이 되는 2024년을 앞두고, 직원들에게 시화호의 의미와 환경의 가치를 되새기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했다고 시흥시는 설명했다.
영화 ‘수라’는 간척사업으로 사라져가는 갯벌을 살리기 위한 사람들의 노력을 담은 작품으로, 말라가는 갯벌에서도 생명력을 잃지 않은 도요새와 검은머리갈매기, 흰발농게를 통해 희망을 이야기한다.
인간에 의해 파괴되는 자연의 모습과 그로 인해 변해가는 주변의 삶, 이를 복원하려는 또 다른 사람들의 노력까지. 영화가 보여주는 현실은 시흥시를 둘러싼 시화호의 지난날 모습을 똑 닮았다는 평가다.
이에 앞서 시흥시는 내년 시화호 방조제 준공 30주년을 앞두고, ‘생명의 호수로 다시 태어난 시화호를 위하여’라는 주제로 공무원과 함께하는 시화호 정책디자인 경진대회 공모를 진행했다. 총상금은 1200만 원에 이른다.
지난달 31일 마감한 공모는 엄격한 심사를 거쳐 채택된 정책은 실제 시정 추진에 반영하는 등 시화호의 미래가치 증진에 주력한다, 또 시화호의 중심 거북섬 상권 활성화에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또 시흥시는 시화호를 둘러싼 안산·화성시, 그리고 관리를 맡은 한국수자원공사와 ‘시화호권 정책협의회’를 구성한 가운데 시화호 30주년 기념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준비위원회 구성과 함께 관련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아울러 올해 안에 시화호 보존 및 활성화 지원 조례를 제정하는 등 생명의 호수로 거듭난 시화호를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의 환경교육 성지로 만드는 등 그 가치 실현에 주력한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3일 “환경오염을 극복한 시화호는 대한민국의 미래로, 기후 위기, 탄소중립, 신재생에너지 등 시대 요구하는 모든 의제를 품고 있다"라며 "시화호를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의 환경교육 성지로 만들어야 한다"라고 했다.
한편 부천시 면적(56㎢)과 비슷한 시화호는 시흥·안산·화성시에 둘러싸인 가운데 정부와 지자체의 노력과 함께 해수 유입 등을 통해 최근 수질이 크게 개선됐으며, 연간 170만 명 이상이 찾는 수도권 서남부권 대표 관광지로 부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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