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수남, 아내 빚 17억→딸 사망…절망 속 만난 여자친구 공개

류원혜 기자 2023. 9. 3.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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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서수남(80)이 여자친구를 공개하면서 오랜만에 근황을 전한다.

3일 방송되는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1세대 포크&컨트리송 가수 서수남의 인생사가 그려진다.

해체 이후에도 꾸준히 활동했던 서수남은 갑작스러운 아내의 금융 사고와 어머니와의 이별, 딸의 죽음으로 시련을 맞이했다.

여자친구는 서수남에게 로션을 발라주며 애정을 드러내고, 서수남은 "사랑해요"라고 수줍게 고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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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가수 서수남(80)이 여자친구를 공개하면서 오랜만에 근황을 전한다.

3일 방송되는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1세대 포크&컨트리송 가수 서수남의 인생사가 그려진다.

서수남은 과거 개그 프로그램 '웃으면 복이 와요'에서 하청일과 함께 콤비로 활동했다. 이들은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돌연 해체를 선언하며 각자의 길을 걸었다. 이에 불화설 등 소문이 떠돌며 서수남은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다.

서수남은 "하청일의 사업이 경제 위기로 힘들어졌고, 이민을 결정하면서 자연스럽게 해제된 것"이라고 밝힌다. 현재 해외에서 사는 하청일과는 각별한 사이라고.

서수남은 "바라는 점이 있다면 저도, 하청일도 건강해서 옛날처럼 가까이 지냈으면 참 좋겠다"고 애틋한 마음을 보인다.

/사진=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해체 이후에도 꾸준히 활동했던 서수남은 갑작스러운 아내의 금융 사고와 어머니와의 이별, 딸의 죽음으로 시련을 맞이했다.

그는 "어두운 터널을 빠져나가는 어려움을 겪었다"며 "딸만 셋을 키웠는데 큰딸이 사고로 죽었다"고 회상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절망의 나날을 보내고 있던 어느 날, 서수남은 인생의 동반자를 만났다고 한다. 그는 옆에 있는 여성을 "여자친구라고 하면 여자친구고, 내 팬이라고 하면 팬"이라며 "내게 참 고마운 존재"라고 소개한다.

여자친구는 서수남에게 로션을 발라주며 애정을 드러내고, 서수남은 "사랑해요"라고 수줍게 고백한다. 여자친구가 웃음을 터뜨리자 서수남은 "닭살 돋는다"며 부끄러워한다. 오후 7시50분 방송.

1943년생인 서수남은 1992년 1집 앨범으로 데뷔했다. 아내와의 사이에서 딸 3명을 얻고 살다가 2003년 이혼했다. 그는 지난해 한 방송에서 "아내의 금융사고로 청담동 집 두 채가 날아가고 빚만 17억원 남았다. 몇 번이나 죽으려 했다"고 고백했다. 2013년 미국에 살던 큰딸을 교통사고로 잃었다.

류원혜 기자 hoopooh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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