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코인 'USDC' 시가총액 2년간 최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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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블코인 'USD코인(USDC)'의 시가총액이 최근 2년간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테더 다음으로 시가총액이 많았고 한 때 테더와 근접한 시가총액을 기록하기도 했다.
디크립트는 USDC 시가총액이 올 상반기 미국 중소은행의 뱅크런 사태 이후로 급속히 줄어들었다고 분석했다.
훌리오 모레노 크립토퀀트 리서치 책임자는 SVB 파산 이후 USDC 시가총액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면서, 이 사태를 계기로 USDC가 시장 신뢰를 잃었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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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김윤희 기자)스테이블코인 'USD코인(USDC)'의 시가총액이 최근 2년간 최저치를 기록했다.
블록체인 매체 디크립트는 지난 2일 가상자산 데이터 플랫폼 코인게코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USDC 시가총액은 현재 261억 달러로, 전체 가상자산 중 6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테더 다음으로 시가총액이 많았고 한 때 테더와 근접한 시가총액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올해 들어서는 상황이 달라졌다. 지난 한 달간 USDC는 61억 달러가 발행됐지만, 69억 달러 가량이 상환됐다. 이 기간 동안 일 평균 2천500만~3천만 달러가 유출됐다.
디크립트는 USDC 시가총액이 올 상반기 미국 중소은행의 뱅크런 사태 이후로 급속히 줄어들었다고 분석했다. 특히 준비금 33억 달러 규모를 보관하고 있던 실리콘밸리은행(SVB)가 지난 3월 파산하면서, USDC가 고정 가치를 유지하지 못하는 '디페깅'에 대한 우려가 확산됐다.
훌리오 모레노 크립토퀀트 리서치 책임자는 SVB 파산 이후 USDC 시가총액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면서, 이 사태를 계기로 USDC가 시장 신뢰를 잃었다고 봤다.
김윤희 기자(kyh@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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