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에 첫 문 여는 '韓 최초' 아레나...다가올 변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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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도 음악 공연에 최적화 된 아레나 공연장이 들어선다.
K팝 시장이 몸집을 불리면서 오랜 시간 국내에도 공연을 주 목적으로 하는 아레나급 대형 공연장의 필요성이 대두돼 온 가운데, 처음으로 개관할 아레나의 등장에 업계 안팎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이미 오래 전부터 공연 전문 아레나급 공연장의 필요성이 대두돼 온 가운데, 국내 첫 공연 전문 아레나가 개장하면서 K팝 공연은 물론 해외 내한 공연의 장소적 선택지가 한층 넓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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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5,000석 규모 아레나 공연장...음악 공연에 최적화 된 시설에 기대
국내에도 음악 공연에 최적화 된 아레나 공연장이 들어선다. K팝 시장이 몸집을 불리면서 오랜 시간 국내에도 공연을 주 목적으로 하는 아레나급 대형 공연장의 필요성이 대두돼 온 가운데, 처음으로 개관할 아레나의 등장에 업계 안팎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인천 영종도에 자리를 잡은 국내 최초 공연 전문 다목적 엔터테인먼트 공연장인 '인스파이어 아레나'가 이르면 오는 10월 말 개장을 앞두고 있다. '인스파이어 아레나'는 총 1만5,000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의 공연장으로, K팝 및 해외 아티스트의 라이브 음악 공연에 최적화 된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우고 있다.
'인스파이어 아레나' 측에 따르면 해당 공연장은 관객들에게 보다 생생한 공연을 제공하고자 객석과 무대의 길이를 대폭 줄였으며, 무대를 바라볼 때 최적의 시야를 제공하기 위해 스탠드석부터 2~3층 좌석의 단차를 여유롭게 설계하는 등 설계 단계에서부터 '공연 전문 아레나'로서의 정체성을 살리기 위해 많은 공을 들였다.
무엇보다 해당 공연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사운드 브랜드의 시스템을 탑재하고 무대 연출을 위한 첨단 장치를 갖춰 그간 공연 전문 공연장이 아닌 실내체육관 등에서 개최된 콘서트의 단점이었던 음향과 연출에 대한 아쉬움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시간 만에 표준 규격의 무대를 설치 및 해체할 수 있는 무대 시스템을 도입해 다양한 공연을 시간적 제약 없이 유치할 수 있다는 점은 아티스트들의 공연 일정 조율 부담도 꽤나 덜어줄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는 이미 오래 전부터 공연 전문 아레나급 공연장의 필요성이 대두돼 온 가운데, 국내 첫 공연 전문 아레나가 개장하면서 K팝 공연은 물론 해외 내한 공연의 장소적 선택지가 한층 넓어질 전망이다. 특히 그간 국내에서 음악 공연이 주로 진행됐던 KSPO DOME이나 잠실 실내체육관, 고척스카이돔 등의 경우 당초 실내체육관의 용도로 설립된 탓에 대규모 콘서트를 하기에는 음향 연출에서 큰 아쉬움을 자아냈던 바, 보다 양질의 공연 음향을 전달하고자 하는 아티스트들의 경우 아레나로 향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기존에 설립을 알렸던 아레나급 공연장들의 건설이 현재 지지부진한 상황이라는 점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게는 호재다. 국내 첫 아레나라는 타이틀과 함께 다양한 음악 공연들을 유치해 성공적인 결과를 낳는다면 국내 공연 시장에서 '인스파이어 아레나'의 입지는 빠르게 굳혀질 전망이다.
다만 기존에 대규모 음악 공연이 이루어졌던 공연장들이 대부분 서울 내에 위치했던 것과 달리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인스파이어 아레나'의 지리적 특수성은 예측 불가한 변수다. 서울 외곽에 위치해 기존 공연장들에 비해 오랜 이동 시간이 소요되는 국내 K팝 팬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갈 수 있을지 미지수이기 때문이다.
물론 해외에서 국내 공연을 위해 한국을 방문하는 해외 팬들의 경우 공항과 인접한 해당 공연장이 매력적일 수 있으나, 자가용 이용이 어려운 팬들에게는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이동해야 하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길어질 수 밖에 없다는 부담이 존재한다. 또한 그간 서울 내에서 개최되는 '서울 공연'의 경우 직장인 관객들도 퇴근 후 무리 없이 공연장을 찾을 수 있을 정도의 거리에 위치해 있었다면, 영종도에 위치한 아레나의 경우 직장인 관객들이 평일 오후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서는 휴가 등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과연 국내 첫 아레나의 개장은 K팝 공연 시장에 어떤 변화를 불러오게 될까. 오는 10월 말 개장을 앞둔 '인스파이어 아레나'의 미래가 실로 궁금해진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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