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亞탁구] "짜요! 마롱!" 원정 응원단만 100여명…실감나는 中 탁구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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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전 강원도 평창돔경기장에는 "짜요! 짜요!" 응원의 목소리가 가득했다.
제26회 국제탁구연맹(ITTF)-아시아탁구연합(ATTU) 평창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한 중국 대표팀을 응원하기 위해 평창까지 원정 온 중국 팬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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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STN스포츠] 이상완 기자 = 3일 오전 강원도 평창돔경기장에는 "짜요! 짜요!" 응원의 목소리가 가득했다.
제26회 국제탁구연맹(ITTF)-아시아탁구연합(ATTU) 평창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한 중국 대표팀을 응원하기 위해 평창까지 원정 온 중국 팬들이다.
대다수 20~30대 젊은 여성 팬들로 꾸려진 응원단은 VIP석에 자리잡아 목청을 높였다. 약 100여 명의 원정 팬들은 손수 제작한 응원 플랜카드를 내걸고 연신 카메라 셔터 누르기에 바빴다.
중국 상하이에서 왔다는 여성 팬 판(27)씨는 "왕추친 선수와 순잉샤 선수를 좋아해 보러 왔다"며 "자주 다닐 수는 없지만 시간이 허락하는 선에서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해외 원정 응원도 다니는 편이다. 이번에도 대회 끝날 때까지 평창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내 탁구 인기는 상상초월할 정도다. 중국탁구협회 등록 선수만 500만 명에 육박할 정도로, 탁구는 전국구 인기 스포츠다. 대회 조직위 관계자도 중국인들의 탁구 사랑에 놀라는 눈치였다.
한 관계자는 "VIP석 티켓은 거의 다 팔렸는데, 중국에서 많은 분들이 오셨다"고 귀띔했다. 이날 한국 선수들의 경기가 없는 탓에 경기장 내 분위기가 다소 썰렁할 뻔 했으나, 중국 팬들이 VIP석 뿐만 아니라 2층 관중석에서도 자리를 잡으면서 대회 분위기를 한껏 높였다.
오는 23일 개막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둔 만큼 신문, 방송사 등 중국 취재진도 대회장을 찾아 경기 소식 전하기에 분주했다.
중국은 이번 대회에 내년 파리올림픽 단체전과 개인전 출전권이 걸려있는 만큼 판전동(1위) 왕추친(2위) 마롱(3위) 량진쿤(6위) 린가오위안(7위) 등 남자 단식 세계랭킹 10위권 내 톱랭커들로 꾸렸다.
지난 2021년 카타르 도하 대회에서 남자 단체전에 출전하지 않았던 중국은 예선전부터 나섰는데, 첫 경기부터 압도적인 실력을 과시했다.
예선 C조 1차전에 나서 사우디아라비아를 3-0으로 가볍게 완파했다. 오후 예선 카타르(2차전), 파키스탄(3차전)에 나서 조 1위를 확보해 8강 진출을 노린다.
한편, 한국 남자 단체는 지난 대회 우승을 차지해 톱시드를 확보, ATTU 규정에 따라 8강에 자동 진출했다.
한국 선수들이 출전하는 남자 단체전 8강전은 내일(4일) 시작한다.
평창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중계사인 STN은 오는 5일(화)부터 10일(일)까지 7개 종목 예선부터 결승까지 주요 경기를 생중계 하며, 네이버스포츠를 통해서도 생중계 시청이 가능하다.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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