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 5000명 참여…우주항공청 조기 설치 염원 궐기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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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청 설치 특별법 국회 통과를 촉구하는 경남도민 궐기대회가 3일 경남 사천시 삼천포공대교공원에서 도민 5000여명여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우주항공청 설치 범도민 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사천상공회의소에서 주관한 이날 행사는 박완수 경남지사와 하영제 지역 국회의원, 김진부 경남도의회 의장, 박동식 사천시장, 조규일 진주시장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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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청 특별법 추석 전 반드시 국회 통과해야"
(사천=뉴스1) 한송학 기자 = 우주항공청 설치 특별법 국회 통과를 촉구하는 경남도민 궐기대회가 3일 경남 사천시 삼천포공대교공원에서 도민 5000여명여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우주항공청 설치 범도민 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사천상공회의소에서 주관한 이날 행사는 박완수 경남지사와 하영제 지역 국회의원, 김진부 경남도의회 의장, 박동식 사천시장, 조규일 진주시장 등이 참여했다.
우주항공청 설치 범도민 추진위원회는 우주항공청 특별법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촉구하기 위해 경남의 산업계·학계·비영리민간단체 등 38개 단체와 협회가 연대해 지난 22일 발족한 단체다.
궐기대회는 우주항공청 설치 특별법이 조속히 국회를 통과해야 한다는 도민의 강력한 의지를 표현하기 위해 열렸다. 국가의 미래성장 동력이자 초일류 국가로의 도약을 위한 초석인 우주항공청을 설치할 수 있는 특별법을 국회에서 조속히 통과시켜 달라는 것이다.
행사는 개회사와 내빈 격려사, 결의문 낭독, 종이비행기 날리기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됐다.
김진부 의장은 "우주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강력한 컨트롤 타워가 필요하다. 우주항공청은 시대적 사명이자 국민의 염원으로 조속히 설치될 수 있도록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완수 지사는 "세계는 우주경쟁의 시대로 대한민국은 우주강국으로 가야 한다. 사천에 반드시 우주항공청이 설치돼야 하는데 지역·정당·기관 이기주의 등으로 반대해서는 안 되며 항공청 설치를 반대하는 것은 대한민국 발전을 저해하는 것"이라며 "추석 이전에 우주항공청 설치 특별법을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규일 시장은 "사천의 발전은 진주의 발전이고 진주의 발전도 사천의 발전이다. 인도, 일본 등 세계는 우주항공의 미래로 나아가고 있다"며 "대한민국 우주산업을 이끌어갈 컨트롤 타워는 바로 우주항공청이다. 우주항공청은 진주와 사천, 경남, 대한민국의 미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동식 시장은 "우주개발을 주도할 우주 전담 조직 설치가 일부 이해관계와 갈등으로 늦어져서는 안 된다. 반드시 달성해야 할 미래세대와의 약속"이라며 "추석 전까지 우주항공청 특별법이 통과하기를 기원한다"고 당부했다.
그동안 여야는 우주항공청 법안을 두고 이견을 보이면서 법안 심사를 시작조차 못 했다. 신경전을 이어온 여야는 지난달 31일 법안 처리에 공감대를 형성해 법안을 올해 추석 전까지 처리하는데 잠정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주항공청은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윤석열 후보의 공약 중 하나인 '우주강국 도약 및 대한민국 우주시대 개막'을 이행하기 위해 제시됐다. 당선 이후 대통령직인수위원회도 항공우주청(우주항공청)을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 7월 27일 우주항공청의 설립 방향, 기관별 역할, 조직 구성(안)을 발표했다. 이 안에서 우주항공청은 청장과 차장, 본부장을 두고 발사체 부문, 우주과학·탐사부문, 인공위성부문, 첨단항공부문, 우주항공정책 부문, 우주항공 비즈니스 부문 그리고 우주항공 국제협력부문 등으로 출발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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