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우진 부상' 돌아본 키움 홍원기 감독 "우천 취소 있었다면 어땠을까"

김영건 기자 2023. 9. 3.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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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홍원기(50) 감독이 오른쪽 팔꿈치 내측측부인대 재건술(토미존 수술)로 시즌을 마감한 우완 안우진(24)의 부상을 돌아봤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키움 홍원기 감독은 안우진의 부상에 대해 "스프링 캠프 등 모든 시즌 준비를 한 템포씩 늦췄다. 휴식도 나름 체계적으로 부여했다"며 "하지만 그것도 역부족이었다. 만약 우천 취소로 등판이 하루, 이틀 밀렸다면 악재가 발생할 확률이 적지 않았을까. 올해 키움에 불운이 겹친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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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50) 감독이 오른쪽 팔꿈치 내측측부인대 재건술(토미존 수술)로 시즌을 마감한 우완 안우진(24)의 부상을 돌아봤다. 이와 함께 우천 취소가 없던 점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홍원기 감독. ⓒ스포츠코리아

홍원기 감독이 이끄는 키움은 3일 오후 2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wiz와 홈경기를 치른다.

지난 1일 키움 안우진이 우측 팔꿈치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다. 안우진은 올 시즌 9승7패 평균자책점 2.39(150.2이닝 40자책)를 기록하며 키움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1선발'이 빠지면서 키움은 올 시즌 투수 기용에 대해 깊은 고민을 안게 됐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키움 홍원기 감독은 안우진의 부상에 대해 "스프링 캠프 등 모든 시즌 준비를 한 템포씩 늦췄다. 휴식도 나름 체계적으로 부여했다"며 "하지만 그것도 역부족이었다. 만약 우천 취소로 등판이 하루, 이틀 밀렸다면 악재가 발생할 확률이 적지 않았을까. 올해 키움에 불운이 겹친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키움의 올 시즌 우천 취소 경기는 단 4경기로 10개 구단 중 가장 적다. 2일 기준으로 최다 경기인 123경기를 소화한 키움은 최소 경기팀인 KIA 타이거즈(107경기) 보다 무려 16경기나 더 치렀다.

안우진. ⓒ스포츠코리아

KIA와의 경기 횟수 차이를 들은 홍원기 감독은 "불펜진이 휴식 없이 경기에 나서면서 과부하가 걸렸다. 운영하는 데 큰 애로사항이었다"며 "우천 취소로 선수들이 휴식을 취했다면 결과는 어떻게 됐을지 모른다"고 설명했다.

한편 키움은 김태진(2루수)-김혜성(지명타자)-로니 도슨(좌익수)-송성문(3루수)-이주형(우익수)-김휘집(유격수)-임병욱(중견수)-김수찬(1루수)-김시앙(포수)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로 우완 아리엘 후라도가 나선다.

 

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dudrjs70@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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