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먹고 바로 담배 피우세요?"... 피해야 할 '식후땡' 행동들

정은지 2023. 9. 3.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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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후에 무심코 하던 행동이 의외로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식사 후에 바로 눕는 것 이외에도 피해야 할 행동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식사 후 보통 40분 정도 지나 샤워나 목욕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식사 직후 격렬한 운동을 하면 소화 과정에 지장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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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직후 피해야할 행동들... 물많이, 샤워, 흡연, 격렬한 운동 등
밥을 먹은 후 담배는 '흡연자의 국룰'과도 같다. 식후에 흡연하면 담배의 단맛을 내는 페릴라르틴 성분이 몸에 더 잘 흡수돼, 담배가 더 맛있게 느껴진다. 하지만 페릴라르틴은 독성물질이라 많이 흡수될수록 몸에 해롭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식사 후에 무심코 하던 행동이 의외로 건강을 해칠 수 있다. 대표 적인 것이 바로 눕는 행동은 좋지 않다는 것. 위에 음식물이 들어간 상태에서 누우면 중력 탓에 음식물이 위에서 식도로 역류해, 지속되면 역류성 식도염에 걸릴 수 있다.

이러한 많은 이유로 건강한 식습관을 위해서는 무엇을, 언제, 얼마나 먹을지 생각해야 하고 식사를 할 때에도 마음을 쓰며 먹는 것이 좋다. 그럼에도 우리는 평소 무의식적으로 소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 행동을 한다. 식사 후에 바로 눕는 것 이외에도 피해야 할 행동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식사 직후 담배 ... 독성물질 더 흡수

밥을 먹은 후 담배는 '흡연자의 국룰'과도 같다. 식후에 흡연하면 담배의 단맛을 내는 페릴라르틴 성분이 몸에 더 잘 흡수돼, 담배가 더 맛있게 느껴진다. 하지만 페릴라르틴은 독성물질이라 많이 흡수될수록 몸에 해롭다. 또한 니코틴 탓에 위산이 과다 분비되면, 위점막이 손상돼 위궤양 발생 위험도 커진다. 밥 먹고 담배를 피우려면 가볍게 산책을 하고 식후 1시간 이상 지나는 것이 낫다.

식사 후 목욕하면... 체온 변화로 소화 느려져

식사 후엔 소화를 돕기 위해 혈액이 위 주위로 모인다. 목욕이나 샤워를 하면 체온이 변하고, 원래의 체온을 회복하기 위해 위 주위로 모인 혈액이 피부 쪽으로 이동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소화가 잘 되지 않고 느려진다. 식사 후 보통 40분 정도 지나 샤워나 목욕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식사 후 운동하면... 위산 역류 위험

식사 직후 격렬한 운동을 하면 소화 과정에 지장을 줄 수 있다. 메스꺼움이나 복통을 일으킬 수 있으며, 구토를 유발해 위산이 역류할 수 있다. 몸을 앞으로 구부리는 동작도 마찬가지로 위산 역류를 일으킬 수 있다.

식사 후 물 많이 마시면... 위산이 희석돼 소화 방해

식사 직후 물을 많이 마시면 소화 과정이 느려진다. 물을 너무 많이 마시면 위산이 희석되고 소화가 잘 되지 않는다. 밥을 먹고 나서는 따뜻한 물 반 잔 정도 마시면 음식을 분해하고 소화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식사 후 과일이나 커피... 영양소 흡수 잘 안돼

식사 직후 과일이나 커피를 즐기는 사람들도 많다. 의외로 과일을 먹으면 과일의 영양분 흡수가 잘 이루어지지 않을 수 있다. 또한 차나 커피에 들어있는 페놀화합물은 철분과 같이 특정 영양소의 흡수를 방해한다. 커피의 탄닌 성분은 철과 결합해, 철분이 몸에 흡수되지 못하게 방해하고 비타민, 무기질의 체내 흡수도 막는다. 식사 후 소화가 충분히 된 1-2시간 이후 먹는 것이 더 좋다.

정은지 기자 (jeje@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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