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어치고 당겨치고' 다 했다... 배지환 15번째 멀티히트로 5연승 견인, 피츠버그 9회 '극적 투런포'에 역전승 [PIT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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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환(24·피츠버그 파이리츠)의 타격 능력이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까다로운 공은 가볍게 밀어치고 몸 쪽 공은 과감히 당겨쳐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작렬했다.
━이날 피츠버그는 키브라이언 헤이즈(3루수)-브라이언 레이놀즈(좌익수)-앤드류 매커친(지명타자)-코너 조(1루수)-엔디 로드리게스(포수)-미겔 안두하(우익수)-리오버 페게로(2루수)-배지환(중견수)-알리카 윌리엄스(유격수), 선발 투수 토마시 해치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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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환은 3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방문 경기에 8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팀은 9회 역전 투런에 7-6으로 이겼다.
반면 세인트루이스는 라스 눗바(중견수)-폴 골드슈미트(1루수)-놀란 고먼(3루수)-놀란 아레나도(지명타자)-윌슨 콘트레라스(포수)-타일러 오닐(좌익수)-토미 현수 에드먼(2루수)-조던 워커(우익수)-메이신 윈(유격수), 선발 투수 드류 롬으로 맞섰다.
한 점을 추격한 5회초 무사 1루에선 빠른 발이 빛났다. 2루수 앞으로 병살타성 타구를 날린 배지환은 빅리그 톱클래스 스피드를 뽐냈다. 선행주자는 아웃됐으나 배지환은 1루로 날아드는 공보다 빠르게 베이스를 밟았다.
헤이스의 볼넷으로 진루한 뒤 브라이언 레이놀즈의 좌전 적시타 때 3루를 돌아 홈을 밟았다.
배지환의 맹활약 속 피츠버그도 힘을 냈다. 7회말 2점을 내주고 패배 위기에 몰렸던 피츠버그는 9회초 극적인 역전에 성공했다. 1사 1루에서 팔라시오스가 드류 베르하겐의 시속 91.6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강타, 우중월을 넘기는 역전 투런포(7호)를 작렬했다.
내셔널리그(NL) 중부지구 4위 피츠버그는 5연승을 질주하며 63승 73패를 기록했다. 반면 세인트루이스는 2연패로 58승 78패, 같은 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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