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장효준, LPGA 깜짝 우승 도전…포틀랜드 클래식 3R 공동 2위(종합)

김도용 기자 2023. 9. 3. 12: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루키 장효준(20)이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150만달러) 셋째 날 공동 2위에 오르며 깜짝 우승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장효준은 3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6467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11개, 보기 1개를 적어내면서 10언더파 62타를 쳤다.

장효준은 1번홀(파4)부터 4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최고의 샷 감각을 뽐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올해 6개 대회 출전, 61위가 최고 성적
"허리 부상으로 2개월 휴식…터닝 포인트 됐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장효준.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루키 장효준(20)이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150만달러) 셋째 날 공동 2위에 오르며 깜짝 우승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장효준은 3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6467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11개, 보기 1개를 적어내면서 10언더파 62타를 쳤다.

장효준은 18홀 개인 최저타수를 작성하며 중간합계 17언더파 199타를 기록해 차네티 와나사엔(태국)과 공동 2위에 올랐다.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메간 캉(미국‧18언더파)과는 1타 차다.

지난해 LPGA 2부 투어인 엡손 투어에서 10위에 오르며 올해 LPGA 투어 시드를 딴 장효준은 아직까지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다.

허리 부상으로 고전한 장효준은 올해 출전한 6개 대회에서 3차례 컷 탈락했고, 1번 기권했다. 최고 성적도 61위일 정도로 상위권과 거리가 멀었다.

하지만 이날 버디를 무려 11개 쓸어 담으며 당당하게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장효준은 1번홀(파4)부터 4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최고의 샷 감각을 뽐냈다. 이어 6번홀(파4)과 7번홀(파5)에서도 연속 버디에 성공했다. 전반 마지막인 9번홀(파4)에서 주춤했지만 더 이상 실수는 없었다.

장효준은 11번홀(파4)에서 앞선 실수를 만회한 뒤 13번홀(파3)에서 한타를 더 줄였다. 이어 15번홀(파4)과 16번홀(파3) 연속 버디에 이어 마지막 18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기록했다.

경기 후 장효준은 "마지막 홀 버디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임한 나를 스스로 칭찬해주고 싶다"면서 "순위는 따로 생각할 여유가 없었다. 좋은 성적을 생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허리 부상으로 2개월 정도 쉬었던 것이 터닝 포인트가 됐다. 2개월 휴식이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발판이 됐다"고 덧붙였다.

다른 한국 선수들은 톱10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미향(30‧볼빅)이 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로 공동 16위, 이정은6(27‧대방건설)이 10언더파 106타로 공동 23위를 마크했다.

dyk0609@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