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장효준, LPGA 깜짝 우승 도전…포틀랜드 클래식 3R 공동 2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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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루키 장효준(20)이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150만달러) 셋째 날 공동 2위에 오르며 깜짝 우승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장효준은 3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6467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11개, 보기 1개를 적어내면서 10언더파 62타를 쳤다.
장효준은 1번홀(파4)부터 4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최고의 샷 감각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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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부상으로 2개월 휴식…터닝 포인트 됐다"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루키 장효준(20)이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150만달러) 셋째 날 공동 2위에 오르며 깜짝 우승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장효준은 3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6467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11개, 보기 1개를 적어내면서 10언더파 62타를 쳤다.
장효준은 18홀 개인 최저타수를 작성하며 중간합계 17언더파 199타를 기록해 차네티 와나사엔(태국)과 공동 2위에 올랐다.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메간 캉(미국‧18언더파)과는 1타 차다.
지난해 LPGA 2부 투어인 엡손 투어에서 10위에 오르며 올해 LPGA 투어 시드를 딴 장효준은 아직까지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다.
허리 부상으로 고전한 장효준은 올해 출전한 6개 대회에서 3차례 컷 탈락했고, 1번 기권했다. 최고 성적도 61위일 정도로 상위권과 거리가 멀었다.
하지만 이날 버디를 무려 11개 쓸어 담으며 당당하게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장효준은 1번홀(파4)부터 4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최고의 샷 감각을 뽐냈다. 이어 6번홀(파4)과 7번홀(파5)에서도 연속 버디에 성공했다. 전반 마지막인 9번홀(파4)에서 주춤했지만 더 이상 실수는 없었다.
장효준은 11번홀(파4)에서 앞선 실수를 만회한 뒤 13번홀(파3)에서 한타를 더 줄였다. 이어 15번홀(파4)과 16번홀(파3) 연속 버디에 이어 마지막 18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기록했다.
경기 후 장효준은 "마지막 홀 버디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임한 나를 스스로 칭찬해주고 싶다"면서 "순위는 따로 생각할 여유가 없었다. 좋은 성적을 생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허리 부상으로 2개월 정도 쉬었던 것이 터닝 포인트가 됐다. 2개월 휴식이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발판이 됐다"고 덧붙였다.
다른 한국 선수들은 톱10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미향(30‧볼빅)이 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로 공동 16위, 이정은6(27‧대방건설)이 10언더파 106타로 공동 23위를 마크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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