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쿠치, 험난했던 로키산 데뷔...토론토도 패배 [MK현장]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2023. 9. 3.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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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 좌완 선발 기쿠치 유세이가 쿠어스필드의 매운맛을 제대로 경험했다.

토론토는 3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경기 7-8로 졌다.

선발 기쿠치는 4 2/3이닝 6피안타 4볼넷 6탈삼진 6실점(2자책)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토론토 타선은 출발은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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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 좌완 선발 기쿠치 유세이가 쿠어스필드의 매운맛을 제대로 경험했다. 팀도 졌다.

토론토는 3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경기 7-8로 졌다.

이 패배로 시리즈 1승 1패 기록하며 74승 62패 머물렀다. 콜로라도는 50승 85패.

기쿠치는 이날 대량 실점을 피하지 못했다. 사진(美 덴버)=ⓒAFPBBNews = News1
선발 기쿠치는 4 2/3이닝 6피안타 4볼넷 6탈삼진 6실점(2자책)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비자책점만 4점인 것에서 알 수 있듯, 운이 따르지 않았다. 2회와 4회 선두타자를 유격수 실책으로 내보냈고 이후 2아웃 이후 실점했다.

2회에는 2사 만루에서 찰리 블랙몬에게 좌전 안타, 4회 2사 2, 3루에서는 에제키엘 토바에게 좌익수 방면 2루타 허용했다.

5회에는 2아웃 잘 잡아놓고도 연속 볼넷 허용했고 결국 강판됐다. 구원 등판한 이미 가르시아가 2사 만루에서 브렌튼 도일에게 우측 펜스 직격하는 주자 일소 3루타 허용하며 피해가 늘었다.

토론토 타선은 출발은 좋았다. 1회초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집중력과 운이 결합된 결과였다. 2사 3루에서 윗 메리필드의 우전 안타로 선취점을 냈고, 알레한드로 커크의 빗맞은 타구가 3루 파울라인을 따라 구르며 내야안타가 됐다.

이어 어니 클레멘트가 투수앞 빗맞은 타구를 때렸으나 빠른 발을 이용해 1루에서 살며 기회를 이어갔다. 달튼 바쇼의 먹힌 타구는 유격수 키를 살짝 넘기며 1타점 적시타가 됐다. 산티아고 에스피날이 중전 안타로 주자 두 명을 불러들였다. 콜로라도 중견수 도일이 빠른 판단으로 3루를 향해 뛰는 바쇼를 아웃시키지 않았다면 점수는 더 났을 것이다.

브렌튼 도일은 5회 주자 일소 3루타를 기록했다. 사진(美 덴버)=ⓒAFPBBNews = News1
2회 케빈 키어마이어의 솔로 홈런까지 터졌지만, 더 이상 점수를 더하지 못했다. 4회 1사 만루에서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병살타를 때리며 찬물을 끼얹었다. 5회에는 무사 1루에서 알레한드로 커크가 병살 행렬에 가담했다.

커크는 7회초 2사 1, 2루에서 바뀐 투수 개빈 할로웰을 맞아 잘맞은 타구를 날렸지만, 펜스앞에서 중견수에게 잡혔다.

9회 뒤늦게 반격에 나섰다. 저스틴 로렌스 상대로 무사 1루에서 데이비스 슈나이더가 우중간 가르는 3루타로 쫓아가는 점수를 냈다. 이어 폭투로 홈을 밟았다.

로렌스는 이후 연속 볼넷과 사구를 허용한 뒤 강판됐다. 만루 기회에서 스펜서 호위츠가 대타로 나왔지만, 바뀐 투수 타일러 킨리를 넘지 못했다.

콜로라도 선발 타이 블락은 초반 대량 실점 이후 안정을 찾았다. 6이닝 9피안타 1피홈런 3볼넷 2탈삼진 5실점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덴버(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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