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에 안우진까지 빠진 키움…"포기, 한 번도 생각 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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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들보가 줄줄이 쓰러지는 최악의 상황에서도 연승과 탈꼴찌를 이끈 키움 히어로즈의 홍원기 감독은 "포기라는 단어를 한 번도 생각하지 않았다"라며 선전을 다짐했다.
홍원기 감독은 '안우진의 대체 선수를 고려한 결정인가'라는 질문에 "다음 주 일정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고민할 것"이라며 "여러 명의 후보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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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대들보가 줄줄이 쓰러지는 최악의 상황에서도 연승과 탈꼴찌를 이끈 키움 히어로즈의 홍원기 감독은 "포기라는 단어를 한 번도 생각하지 않았다"라며 선전을 다짐했다.
홍원기 감독은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3 프로야구 kt wiz와 홈 경기를 앞두고 "우리 선수단은 팬들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해 싸울 것"이라며 "144번째 마지막 경기를 할 때까지 기조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키움은 지난 7월부터 전력의 핵심이 줄줄이 이탈했다.
타선의 중추 이정후가 지난 7월 27일 왼쪽 발목 힘줄 봉합 수술을 받았고, 이틀 뒤엔 선발 자원 최원태가 LG 트윈스로 이적했다.
지난달엔 선발 자원 정찬헌이 허리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고 전력에서 빠진 데 이어 대체 불가 자원인 에이스 안우진이 팔꿈치 인대를 다쳐 곧 수술대에 올라야 한다.
최악의 상황에 놓인 키움은 8월부터 와르르 무너졌고, 최하위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키움은 최근 3경기에서 3연승을 달리며 탈꼴찌에 성공했다.
힘든 상황에서 거둔 연승이라 의미 있다.
홍원기 감독은 "시즌 결과는 누구도 장담하지 못한다"라며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고 최선을 다하겠다는 분위기가 선수단 전체에 잘 퍼져있다"고 강조했다.
키움은 냉철하게 팀 분위기를 수습하면서 주축 선수들의 빈자리를 메우고 있다.
이날 키움은 지난 달 13일 LG전에서 선발 등판했던 김동규를 1군 엔트리에 포함했다.
홍원기 감독은 '안우진의 대체 선수를 고려한 결정인가'라는 질문에 "다음 주 일정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고민할 것"이라며 "여러 명의 후보가 있다"고 밝혔다.
전날 kt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김선기에 관해선 "선발 준비를 본격적으로 하고 현재 모습을 유지한다면 내년 시즌 선발 자원으로도 우선순위에 넣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우진의 수술 일정과 향후 계획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
일각에선 안우진이 수술받은 뒤 입대해 군 복무를 하는 것이 향후 선수 생활에 도움을 주지 않겠느냐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에 관해 홍원기 감독은 "아직 그런 상황까지 고민하진 않았다"라며 "일단 수술 일정을 잡는 것이 우선"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안우진은 나름대로 체계적인 관리를 해줬다고 생각했는데, 조금 역부족이지 않았나 싶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돔구장을 홈구장으로 쓰는) 우리 팀이 다른 구단들처럼 우천 취소가 많아 충분히 쉴 수 있는 환경이었다면 안우진의 부상 발생 확률도 낮아지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덧붙였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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