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장거리 전략순항미사일 성공 주장에 합참 "과장됐다"

김학재 2023. 9. 3.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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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새벽 장거리 전략순항미사일을 발사한 것에 대해 합동참모본부는 3일 평가절하했다.

북한이 장거리전략순항미사일 발사 훈련을 "정확히 수행했다"고 자평한 것에 합참은 "과장됐다"고 반박했다.

앞서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전날 새벽 장거리 전략순항미사일을 발사하며 전술핵공격 가상발사훈련을 진행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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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2일 새벽 장거리 전략순항미사일 발사
합참 "北 발표는 과장, 모두 성공 아냐"
北 전술핵공격 가상훈련 주장..합참은 평가절하
북한은 3일 전날인 2일 발사한 순항미사일이 핵탄두를 실을 수 있는 '장거리 전략순항미사일'이었다고 주장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번 훈련이 한미에 대한 '핵공격 훈련'이었으며, 2발의 전략순항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북한은 새벽 장거리 전략순항미사일을 발사한 것에 대해 합동참모본부는 3일 평가절하했다.

북한이 장거리전략순항미사일 발사 훈련을 "정확히 수행했다"고 자평한 것에 합참은 "과장됐다"고 반박했다.

합참은 이날 "북에서 한 발표는 과장됐다"며 "모두 성공한 것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앞서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전날 새벽 장거리 전략순항미사일을 발사하며 전술핵공격 가상발사훈련을 진행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우리 군은 2일 오전 4시부터 서해상으로 발사한 순항미사일 수발을 포착했다.

이와 관련 신문은 보도에서 전날 발사한 순항미사일은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2발의 장거리 전략순항미사일이며 이번 발사는 '전술핵공격 가상발사훈련'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2발의 장거리 전략순항미사일이 청천강 하구에서 서해상으로 발사됐으며, 8자형 궤도로 1500km를 각각 2시간7분, 2시간8분가량 비행한 뒤 타깃으로 삼은 섬의 상공 150m에서 공중폭발했다고 설명했다.

핵미사일이 공중에서 폭발할 경우 지상에서 폭발하는 것 보다 더 큰 피해를 입힐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되는 상황에서. 북한은 이같은 보도로 이번 순항미사일이 '핵타격 임무'를 정확하게 수행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과장됐다는 반응을 보인 합참은 지난달 30일 심야에 발사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2발에 대해서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북한의 보도가 모두 사실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취지의 입장을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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