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3위도 안심 못해···위기의 SSG, 투·타 코치진 전면 교체[스경x브리핑]
위기의 SSG가 투·타 코치를 모두 교체했다.
SSG는 3일 조웅천 투수코치와 이진영 타격 코치, 오준혁 타격 보조 코치를 모두 2군으로 이동시켰다. 동시에 2군에 있던 박정권 타격코치와 채병용 투수코치를 1군으로 등록했다.
기존에 1군에서 퀄리티컨트롤 코치를 맡았던 정경배 코치가 타격 메인을, 박정권 코치가 타격 보조를 맡는다. 마운드 역시 1군에서 불펜코치였던 이승호 코치가 메인 코치로 투수진을 지휘하고 이날 등록된 채병용 코치가 불펜을 맡기로 했다.
김원형 SSG 감독은 “8월 이후로 투·타 성적이 계속 좋지 않아 고민했고 분위기 쇄신을 위해 어젯밤 경기 뒤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SSG는 8월 이후 급격한 부진에 빠진 뒤 올라서지 못하고 있다. 1위 LG에 2.5경기 차 뒤진 2위로 7월을 마쳤으나 8월 이후 지난 2일까지 치른 25경기에서 10승15패에 머물렀다. 이 기간 팀 평균자책은 5.26, 팀 타율은 0.253으로 마운드와 타격이 모두 부진하다.
지난 8월26일 두산전부터 30일 키움전까지는 3연승으로 회복하는 듯 했으나 8월31일 키움전을 연장 12회 끝에 내준 뒤 9월1~2일 KIA에 내리 대패를 당해 3연패에 빠지자 코치진 조정을 통한 분위기 재정비에 나섰다. 이 3연전 동안에만 투수진은 30실점을 하고 타자들은 9득점밖에 올리지 못했다.
SSG는 2일 KIA전 패배로 50패(60승1무)째를 당해 1위 LG와는 7.5경기 차, 2위 KT와는 2경기 차 뒤진 3위다. 4위 NC(57승2무50패)에 불과 1.5경기 차, 5위 KIA(55승2무50패)에도 2.5경기 차밖에 되지 않는 위기에 놓여 있다.
1·2군 간 코치 이동은 흔히 부진에 빠진 팀이 분위기를 바꾸고 선수단에 메시지를 주기 위해 1차적으로 취하는 방법이다. SSG도 무기력한 패배를 반복하는 선수단의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핵심 코치진을 교체했다.
인천 |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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