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보안 키워야" 세종시 미래전략산업 개편안 속도

곽우석 기자 2023. 9. 3.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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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가 서비스·ICT 융합, 주력산업 고도화, 미래혁신기술 3개 분야로 미래 전략산업을 개편해 지속 가능한 산업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시는 현 정부의 산업정책 방향과 시정 4기 목표인 '과학기술육성 자족경제도시' 달성 및 지속가능한 산업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세종시 미래전략산업' 개편안을 마련, 지속가능한 산업생태계 조성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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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자유토론회…"미래 전략산업 개편해 지속 가능한 산업생태계 조성해야"
미래전략산업 자유토론회. 사진=세종시 제공

세종시가 서비스·ICT 융합, 주력산업 고도화, 미래혁신기술 3개 분야로 미래 전략산업을 개편해 지속 가능한 산업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특히 지속적인 혁신생태계 조성을 위해선 지자체, 대학 및 혁신기관의 유기적인 연계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3일 세종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시청 집현실에서 가진 '미래전략산업 육성 및 혁신생태계 조성 방향' 모색 토론회에선 이 같은 제안이 주를 이뤘다.

시는 현 정부의 산업정책 방향과 시정 4기 목표인 '과학기술육성 자족경제도시' 달성 및 지속가능한 산업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세종시 미래전략산업' 개편안을 마련, 지속가능한 산업생태계 조성에 나서고 있다. 경제자족 기능 확충을 통해 도시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이승원 경제부시장 주재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선 세종테크노파크 양현봉 원장, 고려대·홍익대·한국영상대 부총장, 산학협력단장 등 혁신기관이 함께 자리했다.

이날 세종테크노파크 윤석무 기업지원단장이 전략산업 개편 방향과 추진전략을, 김영 고려대 세종캠퍼스 부총장이 혁신생태계 조성방안을 제안했다.

전략산업 개편 방향으로는 '서비스·ICT 융합', '주력산업 고도화', '미래혁신기술' 등 3개 분야에 대한 육성전략이 제시됐다.

특히 김영 고려대 부총장은 사이버보안 연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영국 퀸즈대학교 벨파스트를 예로 들면서 차별화된 세종시만의 전략산업 육성 필요성을 강조했다.

영국 북아일랜드는 세계 각국 1200여개의 글로벌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신규 투자자의 70% 이상이 재투자를 선택하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금융기술(핀테크) 투자 유입을 자랑한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앞서 시는 지난달 9일 영국 현지에서 퀸즈대학교 벨파스트, 고려대 세종캠퍼스와 함께 양자내성 암호를 비롯한 사이버보안 기술 분야에서 공동협력하기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김영 고려대 부총장은 "퀸즈대학교 벨파스트가 영국 정부가 운영하는 정보보안센터(CSIT)를 유치해 사이버보안 연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시-퀸즈대학교 벨파스트-고려대 세종캠퍼스 간 체결 협약을 바탕으로 공동연구 및 산업화 방안을 제안했다.

이날 토론에서는 정부의 산업 정책방향 및 산업 흐름을 반영한 전략산업 개편 방향 및 육성전략을 점검하고, 실행력 있는 정책추진을 위한 혁신생태계 조성방안에 대한 열띤 논의가 이어졌다.

무엇보다도 지속적인 혁신생태계 조성을 위해선 지자체, 대학 및 혁신기관의 유기적인 연계가 필요하다는 제안이 주를 이뤘다.

이승원 경제부시장은 "이번 자유토론을 통해 도출된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여 급변하는 글로벌 산업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미래전략산업 육성전략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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