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성수품 가격 1년전보다 과일은 비싸고 채소는 저렴

임은수 기자 2023. 9. 3.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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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앞두고 사과·배 등 과일 가격은 1년전보다 비싸고 배추·무 등 채소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선물세트용 사과로 쓰이는 홍로(상품·10kg)의 평균 도매가격은 10㎏에 8만5660원으로 1년 전 5만3252원보다 60.9%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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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대비 사과 61%·배 27% 상승…배추 51%·무 30% 하락
사진=연합뉴스

추석을 앞두고 사과·배 등 과일 가격은 1년전보다 비싸고 배추·무 등 채소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선물세트용 사과로 쓰이는 홍로(상품·10kg)의 평균 도매가격은 10㎏에 8만5660원으로 1년 전 5만3252원보다 60.9% 상승했다.

배는 올해 수확한 원황(상품·15kg)품종의 도매가격은 15㎏에 5만6920원으로 1년 전 4만4864원과 비교해 26.9% 비싸고, 평년 가격(4만7573원)보다는 19.6% 상승했다.

올해 사과, 배 가격 상승은 7월 집중호우와 8월 태풍 등 날씨 영향에 작황이 좋지 않아 공급량이 감소한 것이 주요 원인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추석 성수기 주요 농축산물의 가격 안정을 위해 정부 비축 등을 시장에 추가로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사과, 배 공급량을 작년 추석 성수기보다 각각 7.1%, 8.3% 확대하기로 했다.

추석 성수품 중 채소류 가격을 보면 배추는 10㎏에 1만4440원으로 1년 전 2만9456원보다 51.0% 낮았다.

무 도매가격은 20㎏에 2만1020원으로 1년 전(2만9904원)보다 29.7% 감소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배추, 무 수급은 현재 안정적이지만 기상 악화에 따라 상황이 바뀔 수 있는 만큼 계약재배 물량 등을 활용해 수급 불안시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 밖에 양파(15㎏ 기준 2만1140원)와 마늘(깐마늘 20㎏ 기준 13만167원) 도매가격은 1년 전과 비교해 각각 6.4%, 21.9% 하락했다.

평년과 비교하면 지난 1일 양파 도매가격은 52.4% 비싸지만, 마늘 가격은 2.1% 떨어졌다.

축산물 중에서는 공급량 감소에 따라 닭고기 1㎏당 도매가격은 3680원으로 1년 전보다 24.9%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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