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호 과기장관 “미래세대 R&D 투자 확대…후배 과학자와 소통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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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개발(R&D) 예산 삭감으로 대학과 정부출연연구기관에서 연구 활동 위축 등의 우려가 나오면서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현장 연구자들에 대한 의견수렴에 나선다.
이 장관과 주 본부장은 R&D 예산안 중 미래세대에 투자를 확대한 내용을 중심으로 젊은 과학자들을 만나기 위해 연구현장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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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개발(R&D) 예산 삭감으로 대학과 정부출연연구기관에서 연구 활동 위축 등의 우려가 나오면서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현장 연구자들에 대한 의견수렴에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부의 ‘2024년 국가연구개발사업 예산 배분 조정 결과’와 관련해 이 장관과 주영창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 연구현장의 젊은 과학자들과 소통할 것이라고 3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전체 R&D 예산은 올해 대비 10.9% 감액됐지만, 젊은 과학자 지원 예산은 2024년 7581억원으로 올해(5348억원)보다 41.8% 증액됐다고 설명했다. 박사학위 취득 후 국내외 우수 연구기관에서의 연수 지원을 올해 600개에서 내년 1100개 과제 규모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대학이나 출연연에 새로 정규직으로 임용된 경우 1억원 수준이던 연구실 구축 비용을 5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신진 연구자에 대한 연구비 지원도 올해 450개에서 내년 800개 규모로 늘리기로 했다. 과제당 연구비는 기존 1억5000만원에서 최대 3억원으로 두 배 확대한다. 학생 연구원에게는 안정적인 환경에서 학업과 연구를 병행하도록 인건비 확보방안을 마련한다. 또 핵심전략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한 고급 연구인력 양성사업은 내년 2559억원으로, 올해(1693억원)보다 51.1% 늘렸다.
이 장관과 주 본부장은 R&D 예산안 중 미래세대에 투자를 확대한 내용을 중심으로 젊은 과학자들을 만나기 위해 연구현장을 찾는다. 이 장관은 아세안·인도·태평양 포럼(AIPF)과 아세안 인공지능(AI) 청년 페스타를 마치고 귀국하는 대로 연구자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주 본부장은 이달 7일 ‘젊은 과학자 혁신 자문위원회’ 첫 회의를 개최하고 신진 연구자 정착지원과 젊은 과학자 육성 방안을 논의한다.
이 장관은 “선도적 R&D로 나아가기 위해 비효율적인 부분을 조정하고 R&D 다운 R&D, 미래세대에 대한 투자는 확대했다”며 “우리 과학기술의 미래를 이끌어 갈 후배 과학자들의 생생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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