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의 기적을 쓴 남자 김종민 감독, 다가오는 시즌에도 바라보고 있는 건 “감독 목표는 늘 가장 높은 곳”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종민(48) 한국도로공사 감독은 올 시즌도 정상을 바라보고 있다.
일본 전지훈련을 지휘 중인 김 감독은 1일 일본 시가현 오쓰시 도레이아레나에서 "감독으로서 목표는 항상 가장 높은 곳이다. 저는 지는 것을 가장 싫어하기 때문에 선수들도 승부욕을 많이 보여주길 바란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종민(48) 한국도로공사 감독은 올 시즌도 정상을 바라보고 있다.
일본 전지훈련을 지휘 중인 김 감독은 1일 일본 시가현 오쓰시 도레이아레나에서 “감독으로서 목표는 항상 가장 높은 곳이다. 저는 지는 것을 가장 싫어하기 때문에 선수들도 승부욕을 많이 보여주길 바란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리빌딩과 별개로, 성적을 포기하지는 않겠다는 각오다.
지난 시즌 팀에 기적 같은 우승을 안긴 김 감독은 지난달 22일 한국도로공사와 3년 재계약을 맺었다. 구체적인 액수는 밝히지 않았지만, 역대 최고 대우다. 계약 기간을 모두 채워 2026년까지 부임할 경우 10년을 채워 여자부 역대 최장기간 부임 기록(종전 9년)도 세우게 된다.
이어 김종민 감독은 “‘항상 똑같은 배구’라는 이야기도 있지만, 저는 이길 수 있는 팀을 만드는 게 감독이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팀의 장점은 극대화하고, 단점은 최소화하는 일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5년 만에 나선 일본 전지훈련에서 기대하는 부분을 뭘까. 김 감독은 “선수들이 항상 똑같은 환경에서 훈련하기 때문에, 다른 환경에서 훈련하는 것 자체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라며 “정교함이나 기술이 좋은 일본 선수들을 보고 느꼈으면 한다. 훈련만 반복한다고 해서 좋아지는 게 아니고 본인이 느끼고 성공을 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최근 박정아(페퍼저축은행), 정대영(GS칼텍스) 등 베테랑이 팀을 떠났다. 대신 고의정(23), 최가은(22), 박은지(19) 등 젊은 선수들이 합류했다. 김 감독은 “고의정은 팀에 온 지 며칠 안 돼서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며 “그런 부분을 최소화하고 장점을 찾기 위해 연습경기가 중요하다”고 했다. 박은지에 대해서는 “내성적인 부분이 있는 것 같다”라며 “어린 선수이고 기대되는 세터다. 말도 더 많이 하고 밝게 지내길 바란다”고 했다.
또한 외국인 선수 반야 부키리치에 대해서는 “기대 이상”이라며 “긍정적인 데다 융화도 빠르고 더 배우려는 의지가 있다. 한국 들어온 지 얼마 안 됐는데, 적응력이 굉장히 빠르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어린 선수이고 프로에서 게임을 많이 해본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훈련이나 연습경기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아직은 동선이 조금 겹치기도 하지만 훈련 과정에서 자리를 잡을 문제”라고 했다.
김종민 감독은 “리빌딩이라 하면 저희가 좀 젊어지지 않았나 생각한다”라며 “(박)정아나 (정)대영이가 빠졌다고 하지만 저희 팀이 그렇게 약하다고 생각하지도 않고, 또 그렇게 강하다고 생각하지도 않는다”고 했다. 김 감독은 “결국 선수들이 제가 원하는 것을 어떻게 해내느냐가 중요하다. 그만큼 힘든 훈련 과정이 있을 것”이라며 “제가 목표를 내려놓으면 선수들은 더 나약해진다. 감독으로서 목표는 항상 가장 높은 곳”이라고 했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홍진경 김치’ 미국서 대박났다...오픈 이틀 만에 ‘완판’ [MK유?] - MK스포츠
- ‘멤버 간 성추행 논란’ 진조크루, 악플러 잡는다 “법적조치할 것”(전문) - MK스포츠
- (여자)아이들 슈화, 아찔한 볼륨감+도발적인 뒤태 - MK스포츠
- 레드벨벳 슬기 ‘눈부신 여신 비주얼’ [★현장] - MK스포츠
- ‘해트트릭 폭발’ 손흥민, 오른발 2골+왼발 1골...미친 양발잡이의 매력 뽐냈다 - MK스포츠
- 2G 연속 대패 뒤 결단 내린 어린왕자 “투·타 분위기 너무 안 좋아서…박정권 코치 밝은 성격 기
- SSG, 1·2군 타격·투수 코치 전격 교체...코칭스태프 보직 변경 단행 - MK스포츠
- 야오밍-엘 카티브 다음 亞 지배했던 ‘아시아의 왕’ 하다디, 23년 국가대표 커리어 마감 - MK스포
- 배지환, 2안타 1타점 활약...팀은 STL 잡고 지난 시즌 승수 추월 - MK스포츠
- ‘쏘니’ 최전방 배치→해트트릭 활약…‘싱글벙글’ 포스테코글루 “손흥민은 이상적인 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