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기후변화협약 적응주간 성황리 폐막…기후변화 적응 논의

변해정 기자 2023. 9. 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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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에서 개최한 '2023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적응주간'이 닷새 간의 일정을 마치고 지난 1일 폐막했다.

이번 적응주간에는 마지드 알 수와이디 제28차 UNFCCC 당사국총회(COP28) 사무총장 겸 특별대표, 잉거 안데르센 유엔환경계획(UNEP) 사무총장, 마팔다 두아르테 녹색기후기금(GCF) 사무총장, 해리 브루스 UNFCCC 부속 과학기술자문기구(SBSTA) 의장 등 국제기구 인사를 비롯해 전 세계 66개국 1000여 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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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의 결과 11월 UAE 당사국총회서 공유…합의문 도출 공감대
[인천=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28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23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적응주간'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유세프 나세프 유엔기후변화협약 적응국장, 유정복 인천시장, 임상준 환경부 차관, Harry Vreuls 유엔기후변화협약 SBSTA 의장, 이창훈 KEI 원장. 2023.08.28. photo@newsis.com<yonhap photo-2413="">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인천 송도에서 개최한 '2023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적응주간'이 닷새 간의 일정을 마치고 지난 1일 폐막했다.

이번 적응주간에는 마지드 알 수와이디 제28차 UNFCCC 당사국총회(COP28) 사무총장 겸 특별대표, 잉거 안데르센 유엔환경계획(UNEP) 사무총장, 마팔다 두아르테 녹색기후기금(GCF) 사무총장, 해리 브루스 UNFCCC 부속 과학기술자문기구(SBSTA) 의장 등 국제기구 인사를 비롯해 전 세계 66개국 10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파리협정 제7조에 따라 수립된 '전 지구적 적응목표(GGA)'의 진척 사항을 확인하고 국가 적응계획의 이행지원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무엇보다 UNFCCC과 UNEP가 공동으로 적응 논의를 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의가 크다는 게 환경부 측 설명이다.

세부적으로는 '적응의 새로운 시대: 적응의 확대와 변혁'을 주제로 개회식, UNFCCC 총회, UNEP 총회, 글로벌 적응 대화 등 국제적인 포럼이 진행됐다.

기후위기시대 지역 차원의 적응을 위한 국내 지방정부의 적응 선언식, 국민 대상 적응 그림 공모전 수상작 전시, 24개 공공·민간 부문 적응 전시관 등 다양한 국내 행사도 열려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UNFCCC가 주관한 '아시아·태평양 국가적응계획 국제포럼'에서는 기후변화 적응계획 수립·이행점검 전반의 제도·정책 사항에 대한 논의를 통해 UNFCCC의 국가적응계획 의제를 발전시켰다.

UNEP이 주관한 '제8차 아시아·태평양 기후변화 적응 토론회'에선 정책 결정자·시민단체·민간 전문가 등 적응 관계자들과 협력을 구축해 아·태지역 적응 역량 향상에 기여했다.

'글로벌 적응 대화'에서는 나빌 무니르 UNFCCC 이행부속기구(SBI) 의장 겸 주한 파키스탄 대사 등 기후변화 적응 분야의 최고 전문가 5명이 연단에 올라 기후변화 적응과 관련한 최신 국제동향과 각국 현황에 대해 심도 있게 의견을 나눴다. 논의된 내용은 오는 11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리는 COP28에서 합의문 도출로 이어져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 밖에 기후위기 대응의 주인공이 될 청년들이 참가한 행사들도 성공리에 진행됐다.

지난달 28일 탄소중립 서포터즈와 에코프렌즈로 활동 중인 청년 28명이 탄소중립 활동 공유회를 열어 올해 활동 성과를 발표했다. 같은 달 31일에는 우리나라 청년들의 기후변화 적응 활동과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이번 UNFCCC 적응주간은 기후위기의 현재 상황과 미래 대응방안을 공유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면서 "논의 결과는 3개월 뒤 UAE에서 열리는 COP28에 공유해 국제사회의 기후위기 적응 의제 진전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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