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사고 또 날라…물놀이시설 3곳중 1곳꼴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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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물놀이형 어린이놀이시설 3곳 중 1곳꼴로 사고 위험 요인이 발견돼 개선 조치에 들어갔다.
행정안전부는 지난달 7~18일 열흘간 실시한 전국 물놀이형 어린이놀이시설 868곳에 대한 안전점검 결과를 3일 발표했다.
허승범 행안부 안전개선과장은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관리주체가 책임감을 갖고 상시적으로 점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안전 점검을 계속 실시해 어린이 사고를 예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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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전국 물놀이형 어린이놀이시설 3곳 중 1곳꼴로 사고 위험 요인이 발견돼 개선 조치에 들어갔다.
행정안전부는 지난달 7~18일 열흘간 실시한 전국 물놀이형 어린이놀이시설 868곳에 대한 안전점검 결과를 3일 발표했다.
물놀이형 어린이놀이시설은 물을 이용해 놀이 기능을 제공하는 곳들을 말한다. 미운영 중인 130곳은 이번 점검에서 제외했다.
관리감독기관인 관할 시·군·구와 교육지원청 주관으로 실시했으며 행안부와 시·도는 일부 시설을 표본으로 뽑아 직접 점검했다.
이번 점검에서 발견된 미흡 사항은 총 330건이다. 점검 대상 3곳 중 1곳꼴로 발견된 셈이다.
경기 지역의 시설에서 물을 활용하는 기간 일정자격을 갖춘 안전요원을 배치해야 하는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법'을 어겼다가 적발돼 행정처분을 받았다.
전남·전북 지역의 시설에서는 안전요원 자격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돼 운영 중단 조치됐다.
또 어린이 끼임 사고가 주로 발생하는 배수 설비의 출입구 잠금장치가 파손되거나 열려있는 곳들이 많았다. 외부 전기설비가 고장난 곳은 신속히 보수·보강하도록 했다.
또 물놀이 중 미끄러짐 사고 방지장치나 물놀이장 수심 및 안전수칙 표기가 미흡한 곳이 확인돼 보완 조치를 요구했다.
행안부는 이번 점검결과를 각 지자체에 공유하고 안전조치 이행 여부를 지속 관리하기로 했다. 물놀이장 취·배수구 안전기준 정비 등 제도 개선도 병행한다.
허승범 행안부 안전개선과장은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관리주체가 책임감을 갖고 상시적으로 점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안전 점검을 계속 실시해 어린이 사고를 예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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