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원 6명 중 1명이 '손상환자'…추락·낙상 제일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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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환자 6명 중 1명은 추락이나 사고, 중독 등 각종 외부 위험요인으로 신체적·정신적 '손상'을 입은 환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3일 질병관리청의 '2022년 퇴원손상심층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1년 전체 입원 환자(622만5014명) 중 손상환자(95만6185명)가 15.4%로 가장 많았다.
손상 원인 별 입원일수는 불·화염·열 16일, 추락·낙상 14일, 운수사고 12일 등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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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도적 자해 2.2%…발생 장소 1위는 '길·간선도로'
[세종=뉴시스]김정현 기자 = 입원환자 6명 중 1명은 추락이나 사고, 중독 등 각종 외부 위험요인으로 신체적·정신적 '손상'을 입은 환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3일 질병관리청의 '2022년 퇴원손상심층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1년 전체 입원 환자(622만5014명) 중 손상환자(95만6185명)가 15.4%로 가장 많았다.
이를 환산하면 손상환자는 하루 평균 2620명 꼴이다. 예년처럼 암(12.6%), 소화계통 질환(11.3%) 등을 앞질렀다.
전체 입원환자 중 손상환자 비율은 1년 전과 견줘 1.4%포인트(p) 감소했다. 2017년부터 최근 5개년 동안 17.1%→16.5%→16.1%→16.8%→15.4%를 나타냈다.
손상환자는 남성(52.8%)이 여성(47.2%)보다 더 많았다.
의도하지 않은 사고(96.5%)에 의한 손상이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의도적 자해는 2.2%, 폭행은 1.2% 등이다.
손상 원인(기전)은 추락·낙상(47.2%)이 가장 많았다. 이어 운수사고(23.3%), 부딪힘(10.9%) 등 순이었다. 10년 전인 2011년에는 운수사고(36.3%)가 가장 많았지만, 같은 기간 추락·낙상이 14.1%p 상승해 순위가 바뀌었다.
다만 의도성 자해의 손상기전은 중독이 78.9%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날카로운 도구에 의한 자상(10.7%)이었다.
손상이 발생한 장소는 길·간선도로가 27.6%로 가장 많았다. 다만 성별에 따라 나눠 살펴보면 여성은 주거지(29.5%), 남성은 길·간선도로(30.7%)가 가장 많았다.
손상환자의 평균 입원일수(12.8일)는 전체 환자 평균(7.9일)보다 4.9일 더 길었다. 손상 원인 별 입원일수는 불·화염·열 16일, 추락·낙상 14일, 운수사고 12일 등 순이었다.
인구 10만명 당 병원에서 퇴원한 손상환자 수인 '퇴원율'은 1848명이었다. 0~14세(563명)부터 75세 이상(5882명)에 이르기까지 연령대에 비례해 상승했다.
'퇴원손상심층조사'는 손상 발생과 역학적 특성에 대해 파악하는 한편, 관련 정책 수립·평가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되는 국가승인통계로 2005년 도입됐다.
보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국가손상정보포털'(www.kdca.go.kr/injury)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손상 예방과 관리를 위해 발생 규모나 위험요인을 파악할 수 있는 감시 체계가 우선돼야 한다"며 "퇴원손상심층조사를 근거로 대국민 손상예방수칙을 보급해 생활 안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dobag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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