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상폐" 5년 전 SNS 글 때문에…550억 물어낸 머스크

김봉구 2023. 9. 3. 11: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가 5년 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쓴 글 때문에 4153만달러(약 550억원)를 지급하게 됐다.

뉴욕 연방법원은 머스크 CEO가 2018년 8월 X(당시 트위터)에 테슬라의 상장 폐지를 검토한다는 글을 올려 주가 폭락으로 손해를 입은 테슬라 투자자들에게 이 같은 금액의 보상금을 지급하는 것을 승인했다고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테슬라 상폐 검토" 트윗 올렸다가 '백지화'
손실 본 투자자들에게 보상금 지급 결정
사진=로이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가 5년 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쓴 글 때문에 4153만달러(약 550억원)를 지급하게 됐다.

뉴욕 연방법원은 머스크 CEO가 2018년 8월 X(당시 트위터)에 테슬라의 상장 폐지를 검토한다는 글을 올려 주가 폭락으로 손해를 입은 테슬라 투자자들에게 이 같은 금액의 보상금을 지급하는 것을 승인했다고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당시 머스크 CEO는 “테슬라를 주당 420달러에 비상장 회사로 전환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자금은 확보됐다”고 트윗 했다가 이후 방침을 돌연 철회, 테슬라 주가가 10% 넘게 급락했다. 이에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머스크 CEO를 증권 사기 혐의로 고소했었다.

보상금은 머스크 CEO와 테슬라가 합의금으로 2000만달러씩 내놓아 조성한 펀드에서 지급되며 투자자 3350명이 평균 1만2400달러(약 1640만원)씩 받는다.

이와 별개로 테슬라 주주들은 머스크 CEO의 트윗으로 손해를 봤다며 집단소송을 제기해 놓은 상태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클래식과 미술의 모든 것 '아르떼'에서 확인하세요
한국경제·모바일한경·WSJ 구독신청하기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