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동맥류 판정' 정일우 "언제 죽을지 몰라…6개월마다 검사" [떴다! 캡틴 킴]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배우 정일우가 진정성 담은 고백부터 힐링까지 맹활약을 펼쳤다.
지난 2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경비행기 힐링 어드벤처-떴다! 캡틴 킴’(이하 ‘떴다! 캡틴 킴’)에서 정일우는 여행 예능의 ‘찐’ 묘미를 담아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방송에서 정일우는 시작부터 시청자들에게 짜릿함을 선사했다. 지난 밤 곡예비행을 타고 싶다고 밝힌 정일우를 위해 현지 파일럿이 곡예비행 체험을 준비했으며, 정일우는 이른 아침 버킷 리스트 달성을 위해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정일우는 360도 회전하는 ‘에일러론 롤’, 수직 상승 후 하강하는 ‘스톨 턴’, 뱅뱅 돌며 떨어지는 ‘스핀’, 롤러코스터와 같은 ‘루프’ 등 다양한 곡예비행을 선보여 특별함을 더했다. 특히 ‘스톨 턴’은 순간 체감 중력이 몸무게의 3배가 가해지는 강력한 비행기 곡예 기술임에도 정일우는 웃음을 잃지 않는 모습을 전해 안방극장을 시원하게 물들였다.
또한 비행기를 세척하는 과정에서는 박성광과 물을 뿌리며 장난치는 ‘장꾸미’까지 발산해 보는 이들을 미소짓게 했다.
이후 코로만델 해변가에서 보트투어를 하게 된 정일우는 자연을 온몸으로 만끽하며 느낌을 디테일하게 표현해 시청자들에게 풍경의 아름다움을 생동감 있게 전했으며, 연신 에너지 넘치는 리액션을 쏟아내 보기만 해도 힐링되는 여행 예능의 감성을 담아냈다.
숙소에 돌아온 정일우는 ‘뱅셰프’로 변신해 지친 기색 없이 요리를 이어갔다. 정일우는 도움을 주기 위해 찾아온 서동주와 주방에서 진솔한 대화를 나눴으며, 이 과정에서 정일우는 뇌동맥류 판정을 받고 힘들었던 시기를 솔직하게 고백했다.
정일우는 "내가 아팠지 않나. 뇌동맥류 있는 걸 알고 충격을 받았다. 판정받았을 때 시한폭탄 같은 병이라 언제 죽을지 모른다고 해서 몇 달 동안 집 밖에도 안 나갔다"며 "6개월에 한 번씩 (추적 검사를) 받고 있다. 사실 이미 안 지 10년 가까이 돼 간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 당시에는 나도 받아들이지 못했다. 그런데 의사 선생님이 그런 거에 갇혀있으면 그것만 생각하게 된다고 하더라. 그래서 여행을 가서 나를 찾는다"라며 '여행은 나를 찾는 과정'이라고 표현해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이어 정일우는 뉴질랜드의 대표 어종 카하와이로는 식감을 살린 ‘카하와이 회’를 도미로는 민트를 더해 디테일함을 살려 ‘세비체’를 요리했으며, 초록입홍합으로는 ‘스튜’를 만들었다. 비주얼부터 맛까지 다 잡은 정일우의 ‘고품격’ 요리에 하늘길 크루들은 극찬 세례를 쏟아냈으며, 맛있게 먹는 크루들을 보며 정일우는 “행복하다”고 표현해 하늘길 크루들에 대한 각별한 사랑을 엿볼 수 있게 했다.
이처럼 다채로운 활약을 펼치고 있는 정일우가 다음 여행을 통해서는 어떤 모습을 선보일지 많은 기대가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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