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POINT] 포항, 29R까지 '단 4패'→파이널A 진출 확정!…김기동과 아이들의 '쾌속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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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스틸러스가 파이널A 진출을 확정지었다.
포항 스틸러스는 2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9라운드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2-0으로 격파했다.
포항은 김기동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래 2019시즌 14패(16승 8무), 2020시즌 7패(15승 5무‧코로나로 27경기 단축), 2021시즌 16패(12승 10무), 2022시즌 10패(16승 12무)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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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박지원 기자(인천)] 포항 스틸러스가 파이널A 진출을 확정지었다.
포항 스틸러스는 2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9라운드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2-0으로 격파했다. 이로써 포항은 8경기 무패 행진(4승 4무)과 함께 14승 11무 4패(승점 53)로 2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그리고 선두 울산 현대(승점 61)와는 8점 차로 좁혔다.
포항은 부상 등으로 인해 전력 누수가 심한 상태로 원정길에 올랐다. 최근 해결사로 떠오른 홍윤상마저도 U-22 대표팀에 차출되면서 고심이 더욱 깊어졌다. 이에 이날 포항 엔트리에는 U-22 선수만 5명(고영준, 김준호, 박형우, 박건우, 최현웅)이 이름을 올렸다.
예상대로 쉽지 않은 경기였다. 포항은 전반에 다수의 기회를 헌납하면서 실점 위기를 겪었다. 이와 같은 흐름은 후반 중반까지 이어지면서 불안감이 형성됐다.
하지만 포항은 포항답게 이겨냈다. 후반 16분, 제카의 스루 패스를 받은 김승대가 페널티킥(PK)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제카가 키커로 나서 골망을 흔들며 리드를 점했다. 그리고 추가골까지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후반 38분, 코너킥 상황에서 천성훈의 핸드볼 파울이 나왔고 완델손이 키커로 나서 골망을 갈랐다. 이후 인천의 맹공을 잘 틀어막으면서 클린시트 승리를 거머쥐었다.
경기 종료 후, 김기동 감독은 "명단에서 볼 수 있다시피 22세 선수가 5명이 있었다. 어린 선수들이 큰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고, 의도한 대로 버텨주고 잘 마쳤다. 후반 들어 경기 흐름을 바꾸고자 했고, 계획대로 잘 진행했다. 어려운 경기였다. 상대에 어려운 외국인 선수들이 많았다. 선수들이 이겨내고 원정에서 값진 3점을 얻었다"라며 기쁨을 표했다.
김기동과 아이들은 이날 결과로 '파이널A 확정'이라는 값진 결과물을 얻었다. 이제 33라운드까지 4경기가 남았는데, 7위 이하로 포항을 따라잡을 수 있는 팀이 없다. 빽빽한 경쟁 속에서 포항은 두 번째로 일찍 파이널A 티켓을 거머쥐었다.
사실 포항이 이렇게까지 호성적을 낼 거라고는 쉽게 예상하지 못했다. '명장' 김기동이 버티고 있긴 하나, 겨울 이적시장에서 핵심 선수들의 이탈이 존재했다. 더불어 시즌 도중에도 부상자가 다수 발생하면서 스쿼드가 더욱 얇아져만 갔다.
그런데 포항은 악조건을 모두 물리치면서 거침없이 전진했다. 그리고 29라운드까지 단 4패만을 기록하면서 2위 자리에 서 있다. 포항은 김기동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래 2019시즌 14패(16승 8무), 2020시즌 7패(15승 5무‧코로나로 27경기 단축), 2021시즌 16패(12승 10무), 2022시즌 10패(16승 12무)를 기록했다. 전 시즌들과 비교했을 때, 올해는 역대 최고 페이스다.
파이널A 확정으로 한층 여유로워졌다. 포항은 9월부터 매우 촘촘한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가 시작되며 11월에는 FA컵 4강전도 있다. 목표 설정에 따라 리그 운영을 전략적으로 가져갈 수 있는 이점이 생긴 것.
다른 팀들이 부러워할 만한, 또 목표를 삼고 있는 그 자리에 포항이 올랐다. 포항의 쾌속 질주는 현재진행형이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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