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위와 2.5G 차' PS도 위태로운 SSG, 타격·투수코치 다 바꿨다... 이진영·오준혁·조웅천 코치 퓨처스행 [공식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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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를 다투던 전반기 기세는 온데간데없다.
5위와 2.5경기 차로 좁혀지며 이제는 포스트시즌(PS)도 위태로워진 SSG 랜더스가 정규시즌 종료를 앞두고 과감한 결정을 내렸다.
전반기 SSG는 1위 LG 트윈스와 2.5경기 차로 경기를 마치며 2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하는 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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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는 3일 "팀 분위기 쇄신을 위한 코칭스태프 보직 변경을 단행했다"며 "1군은 정경배 퀄리티컨트롤(Quality Control) 코치가 타격코치를, 박정권 퓨처스팀(2군) 타격코치가 보조 타격코치를 맡는다. 투수파트는 이승호 불펜코치가 투수코치를, 채병용 퓨처스팀 투수코치가 불펜코치를 담당한다"고 밝혔다.
전반기 SSG는 1위 LG 트윈스와 2.5경기 차로 경기를 마치며 2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하는 팀이었다. 하지만 커크 맥카티 제외 선발진이 흔들린 것을 시작으로 고효준, 노경은, 서진용 등 필승조들이 후반기 들어 지친 모습을 보이면서 급격하게 무너지기 시작했다.
타선 역시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이탈 후 기복 있는 모습을 보였고, 전반기 타선을 이끌던 최정까지 타율 0.254로 주춤하면서 기세가 꺾였다. 후반기 SSG 팀 타율은 0.256(리그 8위), OPS는 0.694(리그 7위)로 최하위를 달렸고 마운드 역시 평균자책점 5.02(리그 8위)로 우승 도전에는 걸맞지 않은 팀이 됐다.
9월 들어서도 5위팀 KIA 타이거즈와 홈 맞대결에서 6득점 22실점의 졸전 끝에 2연패해 어느덧 1위보단 5위에 가까워지며 포스트시즌도 위태롭게 됐다. SSG 관계자에 따르면 전날(2일) 인천 KIA 타이거즈전 4-12 패배 직후 자체 팀 회의를 열었고 코치진 보직 변경이 결정됐다.
박정권, 채병용 코치는 곧장 강화에서 인천으로 합류해 3일 경기부터 나서며, 퓨처스팀에는 이진영, 오준혁(이상 타격), 조웅천(투수) 코치가 합류하게 됐다.
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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