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 돌아 역시 한우’ 김영란법 완화에 百 매출 88% 껑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명절 선물 대명사 '한우'가 '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 완화에 힘입어 날개 돋친 듯 팔리고 있다.
3일 현대백화점은 김영란법 시행령 개정이 논의된 지난달 18일부터 31일 사이 20만∼30만원대 한우 선물세트 판매량이 지난해 추석 전 같은 기간보다 88.3% 늘었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지난달 31일 기준 30만원대 이상 고가 한우 선물세트 매출이 지난해 추석 전 같은 날보다 183.2% 뛰었다고 덧붙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명절 선물 대명사 ‘한우’가 ‘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 완화에 힘입어 날개 돋친 듯 팔리고 있다.
3일 현대백화점은 김영란법 시행령 개정이 논의된 지난달 18일부터 31일 사이 20만∼30만원대 한우 선물세트 판매량이 지난해 추석 전 같은 기간보다 88.3% 늘었다고 밝혔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달 2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전원위원회를 열고 새 ‘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김영란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에 따라 명절 기준 농·축·수산물 선물 상한액은 현재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올랐다.
한우 선물세트는 20만∼30만원대 선물세트 가운데 매출 신장률 1위를 기록했다.
현대백화점은 “바이어들이 주요 산지를 돌며 물량 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며 “한우 같은 주요 상품 물량을 최대 30%까지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김영란법 상한액을 넘는 30만원대 이상 프리미엄 한우 선물세트 매출도 큰 폭으로 늘었다.
올해 추석에는 일부 휴가를 더하면 최장 12일까지 쉴 수 있다. 지난달 31일 정부가 다음달 2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한 덕분이다. 이 때문에 장기 여행을 떠나는 대신 고향에 고가 선물을 보내려는 소비자가 늘어났다고 백화점 업계 관계자들은 추측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달 31일 기준 30만원대 이상 고가 한우 선물세트 매출이 지난해 추석 전 같은 날보다 183.2% 뛰었다고 덧붙였다.
백화점 업계는 여행을 떠나는 대신 간편하게 온라인으로 선물을 전하는 소비자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보고 온라인 선물하기 기능 강화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공식 온라인몰 ‘더현대닷컴’에서 판매하는 선물세트를 지난해 추석 때보다 20%가량 늘렸다.
특히 이 중 600개 품목에는 받는 사람의 전화번호나 카카오톡 아이디만 알면 간편하게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선물하기’ 기능을 운영한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5년 전 알테오젠이 맺은 계약 가치 알아봤다면… 지금 증권가는 바이오 공부 삼매경
- [절세의神] 판례 바뀌어 ‘경정청구’했더니… 양도세 1.6억 돌려받았다
- 반도체 업계, 트럼프 재집권에 中 ‘엑소더스’ 가속… 베트남에는 투자 러시
- [단독] 中企 수수료 더 받았다가 시정명령… 불복한 홈앤쇼핑, 과기부 행정訴 패소
- 고려아연이 꺼낸 ‘소수주주 과반결의제’, 영풍·MBK 견제 가능할까
- 무비자에 급 높인 주한대사, 정상회담까지… 한국에 공들이는 中, 속내는
- 역대급 모금에도 수백억 원 빚… 선거 후폭풍 직면한 해리스
- 금투세 폐지시킨 개미들... “이번엔 민주당 지지해야겠다”는 이유는
- ‘머스크 시대’ 올 것 알았나… 스페이스X에 4000억 베팅한 박현주 선구안
- [단독] 김가네 김용만 회장 성범죄·횡령 혐의, 그의 아내가 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