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신척저수지서 물고기 집단 폐사…원인 분석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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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진천군 덕산읍 신척저수지에 사는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해 진천군과 농어촌공사가 조사에 착수했다.
3일 진천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신척저수지에 물고기 수백 마리가 집단 폐사했다는 주민 신고가 접수됐다.
진천군과 농어촌공사는 폐사체와 저수지 물을 채취해 검사 중이다.
진천군은 지난해 신천저수지 수질 개선을 위해 신척 산단 공공폐수시설 처리수를 상류로 끌어올려 수자원으로 재이용하는 물순환장치를 설치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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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진천군 덕산읍 신척저수지에 사는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해 진천군과 농어촌공사가 조사에 착수했다.
3일 진천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신척저수지에 물고기 수백 마리가 집단 폐사했다는 주민 신고가 접수됐다.
물고기 폐사는 저수지 뚝 쪽 분수대 앞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했다는 게 인근 주민의 설명이다. 폐사는 지난 1일부터 점진적으로 발생했다.
진천군과 농어촌공사는 폐사체와 저수지 물을 채취해 검사 중이다. 4일에는 전문가 회의도 열기로 했다.
물고기 폐사가 발생한 곳은 저수지 바닥에서 슬러지 등이 떠올라 악취도 풍기고 있다. 집중호우 때 인근 공장 폐수가 저수지에 유입됐다는 게 주민의 주장이다.
신척저수지는 2015년 상류 지역에 신척 산업단지가 들어서며 수질이 악화해 녹조가 발생하고 악취도 심했다.
진천군은 지난해 신천저수지 수질 개선을 위해 신척 산단 공공폐수시설 처리수를 상류로 끌어올려 수자원으로 재이용하는 물순환장치를 설치한 상태다.
진천지역은 지난달 29일과 30일 양일간 20㎜ 정도의 비가 내렸고, 이날 새벽에도 5㎜ 정도가 왔다.
진천군과 농어촌공사 관계자는 "수질 검사와 원인 분석 결과가 나오는 대로 조속히 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척저수지는 농업용수를 공급하던 저수지였는데, 신척 산단이 들어서며 농업기반시설 기능을 폐지했다.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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