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M IPO에 삼성·애플·구글 등 빅테크 총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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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기업 공개(IPO) '대어'인 영국 반도체 설계 기업 ARM에 삼성전자(005930)와 애플을 비롯한 글로벌 기술 기업들이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하기로 했다.
ARM을 소유한 소프트뱅크는 ARM의 기업가치를 500억~550억달러(약 66조원~72조7000억원)로 책정해 투자자를 모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프트뱅크는 ARM IPO 물량의 10%를 전략적 투자자들 몫으로 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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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M과 관계 강화 위해 전략적 투자…아마존은 빠져
투자자별 각각 330억원~1321억원 투입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올 하반기 기업 공개(IPO) ‘대어’인 영국 반도체 설계 기업 ARM에 삼성전자(005930)와 애플을 비롯한 글로벌 기술 기업들이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하기로 했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삼성전자·애플·엔비디아·알파벳(구글)·AMD·인텔·케이던스디자인·시놉시스 등이 ARM에 투자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애초 주요 투자자로 참여하려던 아마존은 이번 IPO에 참여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ARM을 소유한 소프트뱅크는 ARM의 기업가치를 500억~550억달러(약 66조원~72조7000억원)로 책정해 투자자를 모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당 공모 가격 범위는 47~51달러(약 5만4000원~6만7400원)로, 투자자들의 수요가 높을 경우 가격을 높일 가능성도 거론된다. 기존 시장에서 평가했던 600억~700억달러보다는 낮지만 2021년 말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 이후 미국 증시에 상장한 최대 규모의 기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소프트뱅크는 ARM IPO 물량의 10%를 전략적 투자자들 몫으로 배정했다. 이들은 각각 2500만달러(약 330억원)에서 최대 1억달러(약 1321억원)를 투자할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는 주요 빅테크 기업들이 경쟁사에 밀리지 않고 ARM의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ARM IPO에 앞다퉈 참여키로 했다고 전했다. ARM은 스마트폰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설계 강자로, 글로벌 AP 시장 점유율이 90%에 달한다.
ARM은 지난달 21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기업공개를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으며, 이달 중 상장할 계획이다.
블룸버그는 “ARM이 성공적으로 IPO를 마치면 지난해 300억달러(약 40조원) 규모의 기록적인 손실을 낸 소프트뱅크의 비전 펀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상장 대기 중인 수십 곳의 기업 IPO도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 식료품 배달 업체 인스타카트, 마케팅 데이터 자동화 업체 블라비요, 독일 신발 브랜드 버켄스탁 등이 미 증시 상장을 위해 대기 중이다.
김겨레 (re970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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