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옆경2’ 손호준 이어 또 주연 배우 사망?…김래원, 폭발 사고로 생사 불명[MK★TV뷰]
덱스=전성우였다…카라반 폭발로 김래원 생사 불명
‘소옆경2’ 김래원이 덱스의 정체가 전성우인 것을 알게된 가운데 사망 위기에 처했다.
지난 2일 오후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연출 신경수·극본 민지은·제작 메가몬스터, 이하 ‘소옆경2’) 10회는 닐슨 코리아 기준 전국 6.5%, 순간 최고 8%를 기록했다.
곧바로 마중도 집으로 간 진호개는 CCTV 속 마중도가 곰탕에 소금을 많이 넣는 것을 목격하자 식탁에 있던 소금을 먹어봤고, 짜지 않은 것을 수상히 여겨 국과수에 성분 분석을 의뢰했다. 분석 결과 마중도가 먹은 소금에는 ‘포타슘’이 들어있었고, 한세진은 포타슘은 결정체일 때 소금과 비슷하지만, 짠맛이 없으므로 평소보다 몇 배의 소금이 국밥에 들어갔을 것이며 마중도가 신부전과 심장질환까지 앓고 있는 고령의 남자이기에 치사량 이상의 소금 섭취로 사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리고 포타슘도, 소금도 단독으론 살해 도구가 될 수 없기에 범인이 두고 갔을 것이라 추리했고, 이에 진호개는 “치명적인 실수를 한 거지. 그 실수는 수갑을 부르고”라며 결연함을 드러냈다.
오피스텔로 돌아온 진호개는 송설(공승연 분)의 엘리베이터 트라우마를 들은 후 송설의 손을 꼭 잡고 엘리베이터를 같이 타는 등 훈훈한 분위기를 드러냈지만, 8층 엘리베이터 앞에서 강도하(오의식 분)를 만나면서 묘한 분위기가 깨지고 말았다. 강도하는 이에 아랑곳없이 우삼순(백은혜 분)의 도움으로 찾은 ‘바디밤’ 제조자의 폭탄 쇼핑몰을 보여주며 현재 조사 중인 상황을 진호개에게 털어놨다.
다음 날 진호개는 팀원들에게 마중도가 살해당했다는 걸 알렸고, 한세진이 ‘급성신부전’도 조작이 가능하다고 했던 말을 떠올리며 양치영(조희봉 분), 마중도 살인사건, 마태화(이도엽 분)의 탈옥까지 엮어서 전면 재수사에 돌입해야 한다고 공표했다.
진호개는 소금이 미국 택배로 온 선물이었다는 가사도우미의 말에 택배회사를 찾아갔고, 그곳에서 소금 배달원의 위조된 운전면허증 사용 내역을 추적, 양치영이 사망한 날짜를 포함해 운구차 두 대가 렌트 됐음을 알아냈다. 진호개는 렌터카 업체 사장이 트렁크에 몰래 숨겨놨던 GPS 정보를 받아냈고, 우삼순은 2대 중 1대는 양치영이 죽은 폐쇼핑몰에서 운행을 멈췄고, 남은 1대의 위치를 전하며 바로 이동하라고 일렀다. 같은 시각, 국가수사본부 문영수는 ‘바디밤 배달원’의 위치가 뜨자 이동하며, 진호개에게 마태화를 놓친 것을 만회하겠다고 호언장담했고, 진호개도 “오랜만에 호흡 맞추니까 좋다. 이따 봐”라며 환한 웃음을 터트렸다.
진호개는 마태화의 비협조적인 태도에 산소호흡기를 통해 물을 역류시켰고, 괴로워하던 마태화는 덱스는 미국에서 만난 사이로 한국인 의사이며 의대에 다닐 때 미친놈처럼 공대 강의 전부 청강하더니, 자기는 못 하는 게 없다고 얘기했다고 털어놨다. 마태화는 자신 역시 덱스가 그렇게까지 할 줄은 몰랐다며 애원했지만, 진호개는 단호하게 “지금 덱스 불러. 니손으로 부르라고. 여기로”라고 소리치며 정면 대치를 전했다. 그 순간, 마태화의 전화가 울렸고, 문영수가 피를 흘린 채 카라반 안으로 쓰러지며 진호개 옆에서 사망해 진호개를 좌절케 했다.
결국 분노한 진호개는 마태화의 목을 조르며 덱스를 부르라고 폭주했다. 마태화의 고통이 극에 달하자 갑자기 한세진이 뛰쳐 들어오며 진호개를 막아 의아함을 드리웠다. 진호개는 “당신 여기 어떻게 알고 왔어?”라고 물었지만, 순간 ‘수술에 익숙’, ‘미국’, ‘의사’라는 그간의 힌트들을 되짚으며 한세진이 덱스임을 눈치챘다. 한세진이 떠보듯 “왜요?”라고 묻자 “포타슘 섞인 소금은 짜질 않더라고”, “근데 당신 짜다고 했어. 소금인지 알고 있었으니까”라고 결정적인 발언을 터트려 한세진이 ‘덱스’인 걸 알았다는 걸 밝혔다. 그렇지만 한세진은 여유롭게 “어”라고 답하며 서늘한 미소를 지었고, 진호개가 뒤춤에 있던 총을 꺼내 반격하려는 순간 갑자기 불이 꺼지고 총소리가 울려 불길함을 고조시켰다.
그런가 하면 ‘바디밤’ 제조자로부터 폭발물 설계도를 받았던 강도하는 공명필에게 전화해 “폭탄 하나 더 있어요. 이번 타깃은 카라반입니다”라고 해 불길함을 높였고, 공명필이 뛰어갔지만 카라반은 커다란 굉음을 터트리며 폭발했다. 아수라장이 된 현장에 경찰과 소방이 출동한 가운데 화상을 당한 공명필을 치료한 송설은 진호개의 모습이 보이지 않자 불안해했다. 마지막으로 진압이 완료된 카라반에 들어가 현장을 확인하던 독고순(우미화 분)이 참담한 얼굴로 “여기 사체가 있습니다”라고 보고한 찰나, 송설이 그대로 굳은 채 눈물만 흘리는 ‘생사확인 불가, 충격 폭발’ 엔딩이 펼쳐져 궁금증을 폭주시켰다.
‘소옆경’ 2지난 2, 3회에서는 봉도진(손호준 분)의 희생 이후 더욱더 똘똘 뭉친 소방, 경찰, 국과수의 합동수사 내용이 담겼다. 봉도진이 사망 후, 출동 당시 썼던 물품들을 가지고 돌아온 봉안나(지우 분)는 호흡기에 공기가 남은 것에 의문을 품었고, 최기수(정진우 분)는 봉도진이 별모양 화염을 봤다고 전했다.
이를 들은 전호개는 단순한 사고사가 아닐 가능성이 높다고 했고, 타살의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봉도진의 시신은 국과수로 이송됐다.
봉도진은 연쇄방화범을 찾기 위해 증거인 양초를 먹었다. 이에 경찰도 방화범이 양초로 화재를 지연시켜 동시방화를 일으켰고, 양초가 연소되는 동안 지하상가에 불을 질렀음을 알아차렸다. 양초 성분 분석결과 특수 양초의 제조사가 밝혀지면서 범인을 체포할 수 있었다.
3회 만에 주연배우였던 손호준의 하차에 시청자들 역시 아쉬움의 목소리를 냈다. 그런 가운데 손호준은 하차 소감으로 “공개되기 전부터 만나는 사람들마다 ‘설마 죽는 거 아니지?’라고 물어봐서 둘러대느라 혼났다. 생각해 보면 드라마상의 봉도진이 소방관분들의 모습을 대신하는 거 같아서 많은 분들이 도진이에 대해 응원해 주고, 관심을 주시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어 “정말 보이지 않는 곳에서 우리들을 목숨 걸고 지켜주시는 분들에 대한 고마움을 도진이를 응원하면서 조금이나마 표현하고, 위로를 하시는 게 아닐까 생각된다. 사실 처음부터 도진이의 죽음을 알고 시즌 2를 시작한 거라 서운한 것은 없었지만, 좋은 사람들과 좀 더 오래 일할 수 없는 것에 대한 아쉬움이 남는다”라고 덧붙인 바 있다.
[김나영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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