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보는 TV 시장, 정답은 결국 올레드..."우리가 압도적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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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선필 LG전자 HE사업본부 상품기획담당 상무가 유럽 최대의 가전 전시회 'IFA 2023'을 방문해 수요가 견조한 올레드(OLED) TV를 무기로 시장 공략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백 상무는 2일(현지 시간) 열린 IFA 2023 기자간담회에서 "OLED 시장은 유럽 시장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1% 성장했다"라며 "LG전자가 판매하는 (OLED TV도) 프리미엄 제품의 비중이 높아졌으며,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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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선필 LG전자 HE사업본부 상품기획담당 상무가 유럽 최대의 가전 전시회 'IFA 2023'을 방문해 수요가 견조한 올레드(OLED) TV를 무기로 시장 공략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백 상무는 2일(현지 시간) 열린 IFA 2023 기자간담회에서 "OLED 시장은 유럽 시장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1% 성장했다"라며 "LG전자가 판매하는 (OLED TV도) 프리미엄 제품의 비중이 높아졌으며,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OLED 시장에서 하이엔드 TV나 무선 TV 등 어떤 제품을 팔지가 중요해졌다"라고 말했다.
OLED 시장에서 LG전자는 압도적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LG전자의 올해 상반기 글로벌 OLED 시장 출하량은 133만 1400대로, 점유율 55.7%로 1위다. 2위 삼성전자의 OLED TV 출하량(35만 2000여대)의 3배가 넘는 수치다. 75형 이상 초대형 OLED TV로 국한하면 64.2%로 비중이 더 높아진다.
중국 업체와의 격차도 벌어져 있다. 백 상무는 "중국 업체의 OLED TV 점유율은 1% 수준으로, OLED TV 시장에서는 한국 업체가 독보적"이라며 "생산 능력도 거의 없고, 대부분이 중국 내 시장에서 판매되기 때문에 실제 출하량도 많지 않다"고 말했다. 최근 하이신(하이센스)·하이얼 등 중국 TV 제조사가 출하량 기준으로 LG전자를 제쳤다고 발표한 것도 실제 신빙성은 낮다는 의미다.
삼성전자가 부각하고 있는 마이크로 LED도 아직 가격이 높은 수준에 형성돼 있어 OLED에 비해 경쟁력이 낮다는 지적도 나왔다. 백 상무는 "마이크로 LED TV는 1억 4000만원을 웃도는 제품도 있는데, 통상 1억원이 넘는 TV는 경쟁력이 낮다"라며 "마이크로 LED 자체는 좋은 기술이지만, 바둑판처럼 금이 보이는 현상이나 작게 만들기 어려운 점 때문에 (경쟁력을 갖추기까지는) 5년 이상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LG전자는 경쟁 기업들의 기술력이 점차 올라오고 있는 만큼 아이디어를 개선한 제품을 잇따라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백 상무는 "LG전자의 숙제는 '패널 싸움으로 가면 안 된다'는 생각을 갖고, (경쟁 기업과) 차별화하는 노선으로 갈 것"이라면서 "무선 OLED TV처럼 패널에 휘둘리지 않고 아이디어 상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베를린(독일)=오진영 기자 jahiyoun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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