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재철 사장 "LG스마트홈 솔루션, 글로벌 가전시장 판도 바꿀 것"

이재윤 기자 2023. 9. 3.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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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홈 솔루션으로 글로벌 가전시장의 판도를 바꾸겠습니다."

류재철 LG전자 H&A(생활가전) 사업본부장 사장은 지난 2일 오후 3시(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3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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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3]류재철 LG전자 H&A(생활가전) 사업본부장 사장 기자간담회

"스마트 홈 솔루션으로 글로벌 가전시장의 판도를 바꾸겠습니다."

류재철 LG전자 H&A(생활가전) 사업본부장 사장은 지난 2일 오후 3시(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3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말했다. 제품의 기능 뿐만 아니라 무형(Non-HW) 영역까지 사업을 확대한 '스마트 홈 솔루션'을 통해 고객 경험을 혁신하겠다는 포부다. 간담회에는 이재성 에어솔루션 부사장, 이현욱 키친솔루션사업부장 전무도 참석했다.

LG전자 스마트 홈 솔루션이 지향하는 목표는 '가사 해방을 통한 삶의 가치 제고'다. 류 사장은 "빌트인을 포함한 혁신적인 생활가전 기술과 앞선 에너지 기술, 차원이 다른 UP(업)가전 등을 통합한 스마트 홈 솔루션을 제공하고, 더 많은 고객이 기존에 없던 편리함을 집에서 경험하도록 글로벌 생활가전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꿔나가겠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스마트 홈 솔루션을 미래 성장방향으로 지목했다. 차별화된 스마트 홈 솔루션을 통해 고객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가전 제품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지난 7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의 성장하겠다는 미래 비전을 발표하면서 냉·난방 공조사업에서 2030년까지 글로벌 1위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류 사장은 이날 유럽을 중심으로 '빌트인(붙박이) 사업'에 주력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빌트인 가전 시장은 글로벌 600억 달러(약 80조원) 규모이며 이 중 유럽이 250억 달러(33조원)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LG전자는 이번 행사 전시장에도 프리미엄 빌트인 제품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며 유럽 내 영향력을 확대했다.

LG전자는 프리미엄 고객층을 확대하는 데 무게를 둘 방침이다. 특히 초프리미엄 제품에서 보다 확대된 '매스 프리미엄' 빌트인 제품군을 선보일 방침이다. 류 사장은 "(빌트인 가전은)한국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해왔고 지금부턴 프리미엄 중심 사업 확대하겠다"며 "현지에 최적화된 신제품 을무기로 시장 영향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IFA 2023에서 LG전자는 △유럽 시장에 출시된 제품 중 가장 높은 수준의 에너지 효율을 갖춘 인스타뷰 오븐 △가장 높은 에너지 효율 등급인 A등급보다 10% 가량 효율이 더 높은 식기세척기 △인덕션 중앙에 후드 환기 시스템이 탑재된 혁신적인 후드 일체형 인덕션 등 유럽 현지에 최적화된 빌트인 주방가전 신제품을 선보였다.

통합 관리시스템 'LG 스마트코티지'는 고효율 에너지과 냉난방공조·가전·서비스를 융합한 스마트 홈 솔루션의 대표 서비스다.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기술이 탑재된 LG 프리미엄 가전뿐만 아니라 고효율 히트펌프 냉난방시스템 '써마브이 모노블럭'을 설치해 에너지 소비량을 대폭 줄이고, 사용하고 남은 전력은 가정용 ESS 시스템에 저장할 수 있도록 했다.

유럽은 가정에서도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를 확대하는 '리파워EU' 계획을 추진 중이다. 유럽 히트펌프 시장은 2020년 약 60만 대에서 2027년 250만 대 수준으로 4배 이상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류 사장은 "유럽시장 큰 인기 얻으며 빠르게 성장중인 히트펌프 냉·난방공조를 비롯해 세탁건조기 등 가전 선도 기업으로서 더 나은 미래 제시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윤 기자 mt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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