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몽골 첫 방문…"교활한 부패 위협에 대응해야"

이수지 기자 2023. 9. 3.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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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을 방문 프란치스코 교황이 2일(현지시간) 환경 파괴와 부패를 경고했다.

이날 AP통신에 따르면 교황은 이날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한 연설에서 환경 파괴를 경고하면서 정부의 환경보호를 높이 평가했다.

교황은 몽골 정부의 부패에 대해 지적했다.

엔지니어로 일한 한 몽골인은 공식 환영식에 로마 교황 방문에 대해 "몽골인이 평화를 사랑하고, 사려 깊은 국가라는 증거"라며 "몽골이 종교의 자유와 누구나 영적 믿음을 존중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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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란바토르=AP/뉴시스] 프란치스코 교황이 1일(현지시각) 몽골 울란바토르의 칭기즈칸 국제공항에 도착해 바트뭉흐 바트체첵 몽골 외무장관의 영접을 받고 있다. 몽골은 인구 330만 명 중 가톨릭 신자는 인구의 1%도 되지 않는 1천450명 남짓으로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들을 만나기 위해 역대 교황 최초로 몽골을 방문했다. 2023.09.01.


[울란바토르AP/뉴시스]이수지 기자 = 몽골을 방문 프란치스코 교황이 2일(현지시간) 환경 파괴와 부패를 경고했다.

이날 AP통신에 따르면 교황은 이날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한 연설에서 환경 파괴를 경고하면서 정부의 환경보호를 높이 평가했다.

광대한 내륙에 자리잡은 몽골은 역사적으로 극심한 기상현상을 겪고 있으며 기후 변화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고 있다.

몽골은 2026년 유엔 사막화 회의를 열고 광대한 대초원과 초원 산 나무 10억 그루를 심는 캠페인을 시작했다.

교황은 몽골 정부의 부패에 대해 지적했다. 교황은 "교활한 부패 위협에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부패는 국가 전체를 빈곤하게 하는 실리적이고 비도덕적인 산물"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국제투명성기구의 부패 인식 지수에서 몽골이 116위를 차지하자 몽골 정부는 올해를 '반부패의 해'로 선포했다.

이번 교황의 몽골 방문은 역대 교황으로는 처음이다. 수흐바타르 광장에서 열린 교황 환영식에는 1000명 넘는 사람들이 모였다.

엔지니어로 일한 한 몽골인은 공식 환영식에 로마 교황 방문에 대해 "몽골인이 평화를 사랑하고, 사려 깊은 국가라는 증거"라며 "몽골이 종교의 자유와 누구나 영적 믿음을 존중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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