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박신자컵] '첫 승 견인' 삼성생명 강유림, 만족보다 자책을 전해준 이유는?

김우석 2023. 9. 3.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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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에이스' 강유림이 삼성생명 첫 승의 주연이 되었다.

강유림은 2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3 우리은행 박신자컵 9-10위 결정전 필리핀 대표팀과 경기에서 3점슛 3개 포함 20점 13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전방위 활약을 펼치며 팀이 82-71로 승리하는데 일등 공신이 되었다.

이해란(26점 3리바운드), 신이슬(14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양지원(12점 8리바운드) 활약이 더해진 삼성생명은 5경기 만에 대회 첫 승의 기쁨을 누릴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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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에이스’ 강유림이 삼성생명 첫 승의 주연이 되었다.

강유림은 2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3 우리은행 박신자컵 9-10위 결정전 필리핀 대표팀과 경기에서 3점슛 3개 포함 20점 13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전방위 활약을 펼치며 팀이 82-71로 승리하는데 일등 공신이 되었다.

이해란(26점 3리바운드), 신이슬(14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양지원(12점 8리바운드) 활약이 더해진 삼성생명은 5경기 만에 대회 첫 승의 기쁨을 누릴 수 있었다.

출발은 좋지 못했다. 집중력과 투쟁심이 다소 결여된 모습이었다. 야투를 번번히 놓쳤다. 2쿼터부터 달라졌다. 공수에 걸쳐 집중력을 끌어 올린 강유림은 다양한 공격 루트로 필리핀 골대를 해체하며 팀에 리드를 안겨 주었다.

후반전에는 3점슛까지 수 차례 성공시키며 점수차를 넓히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내며 수훈 선수에 선정되었다.

경기 후 강유림은 “반성해야 할 부분이 많다. 기본적인 것을 놓친 것이 많다. 오늘 뿐 아니다. 기본부터 점검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한 후 “전반전에 박스 아웃, 리바운드 후 손질 당하는 것, 백도어도 계속 놓쳤다. 오늘은 집중이 잘 되지 않았던 것 같다. 처음에 말리다 보니 그랬던 것 같다.”고 말했다.

연이어 강유림은 “기복이 있는 것 같다. 줄이고 싶다. 아직도 슛이 들어가지 않으면 불안감이 생긴다. 그런 걸 없애고 싶다. 좀 뻔뻔해지고 싶다.”고 말했다.

강유림은 대학 시절 이상백배에 참가했던 경험이 있다. 당시 여자 대학 대표팀은 일본 대표팀에 대패를 경험하고 돌아왔다.

강유림은 “당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던 때다. 지금도 상대가 잘하긴 한다. 부딪혀보면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했던 이번 대회다.”는 말로 당시와 지금의 생각이 달라졌음을 전해 주었다.

마지막으로 강유림은 “일본 팀에게는 수비에서 디테일과 연결 동작 그리고 패스 타이밍과 정확성을 배울 수 있었다, 호주에게는 신장에서 열세를 경험했다. 피지컬적인 열세를 경험했다. 일본이 더 배울 것이 많았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하며 인터뷰를 정리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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