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연구원 창립 47주년…"탄소중립·국가전략기술 육성 총력"

김인한 기자 2023. 9. 3.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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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학연구원은 지난 1일 대전 유성구 본원에서 '창립 제47주년 행사'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화학연은 '글로벌 연구기관 도약'을 목표로 12대 국가전략기술 육성, 탄소중립 대응 기술 개발 등의 목표를 제시했다.

화학연은 또 국가전략기술 중 이차전지, 반도체·디스플레이, 첨단바이오, 수소 등 기관의 연구 역량을 결집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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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국 원장 "기후변화와 에너지·식량위기, 화학 기술개발 통해 산업 발전 기여"
이영국 한국화학연구원장이 연구원 창립 47주년을 맞아 핵심 임무로 국가전략기술 육성, 탄소중립 대응 등을 꼽았다. / 사진=한국화학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은 지난 1일 대전 유성구 본원에서 '창립 제47주년 행사'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화학연은 '글로벌 연구기관 도약'을 목표로 12대 국가전략기술 육성, 탄소중립 대응 기술 개발 등의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기관 내 원장 직속기구로 '국가전략기술추진단'과 '탄소중립전략센터'를 신설해 관련 기술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화학연은 또 국가전략기술 중 이차전지, 반도체·디스플레이, 첨단바이오, 수소 등 기관의 연구 역량을 결집하기로 했다. 아울러 이차전지는 화학연이 중심이 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전기연구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등과 연구 교류에 나설 예정이다.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선 수소와 CCU(탄소포집·활용) 원천기술 개발 등도 추진한다. 이와 관련해 연내 전라남도 여수에 '탄소중립화학공정실증센터 촉매제조 실증시설'을 구축한다. 내년 말까진 CCU 실증시설 등을 완공할 계획이다.

이영국 원장은 창립기념사에서 "화학연은 기후변화와 에너지·식량 위기 등에 대응하는 화학 기술개발을 통해 화학산업 발전을 이끌어가겠다"며 "연구원 구성원 모두의 역량과 잠재력을 한데 모아 세계적 성과를 창출하고 대·내외적 협력을 통해 세계 유수 연구원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연구원으로 만들어 나가자"고 했다.

한편 화학연은 매년 창립기념식에서 우수한 단체와 개인에게 포상을 실시한다. 올해 '연구대상'과 '올해의 한국화학연구원인상'은 각각 친환경신물질연구센터와 전남중 책임연구원이 선정됐다. 이 외에도 12개 조직, 82명이 포상을 받았다.

김인한 기자 science.in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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