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T 게임노트] 배지환 멀티히트+헬멧 날리는 전력질주 투혼…피츠버그, 9회초 극적 역전포→5연승 질주

박정현 기자 2023. 9. 3.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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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멀티 플레이어 배지환(24)이 적시타를 포함해 멀티히트를 때려내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배지환은 3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볼카운트 0-2로 불리한 상황에서 롬의 스위퍼를 밀어쳐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피츠버그는 5회말 1사 후 눗바에게 솔로포를 허용해 3-4가 됐지만, 6회초 무사 1루에서 안두하의 1타점 2루타로 4-4를 만들었고, 1사 3루에서 배지환의 1타점 적시타로 5-4 리드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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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멀티히트를 기록한 배지환.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멀티 플레이어 배지환(24)이 적시타를 포함해 멀티히트를 때려내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배지환은 3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8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시즌 타율은 종전 0.239에서 0.243으로 올랐다.

이날 피츠버그는 키브라이언 헤이즈(3루수)-브라이언 레이놀즈(좌익수)-앤드류 매커친(지명타자)-코너 조(1루수)-엔디 로드리게스(포수)-미겔 안두하(우익수)-리오버 페게로(2루수)-배지환(중견수)-알리카 윌리엄스(유격수), 선발 투수 토마시 해치로 나섰다.

반면 세인트루이스는 라스 눗바(중견수)-폴 골드슈미트(1루수)-놀란 고먼(3루수)-놀란 아레나도(지명타자)-윌슨 콘트레라스(포수)-타일러 오닐(좌익수)-토미 현수 에드먼(2루수)-조던 워커(우익수)-메이신 윈(유격수), 선발 투수 드류 롬으로 맞섰다.

▲ 배지환은 헬멧이 벗겨지는 전력질주를 선보였다. ⓒ연합뉴스/AP

첫 타석부터 깔끔한 안타가 나왔다. 배지환은 3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볼카운트 0-2로 불리한 상황에서 롬의 스위퍼를 밀어쳐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두 번째 타석인 5회초 무사 1루에서는 2루수 땅볼에 그쳤다.

세 번째 타석은 4-4 팽팽한 승부가 펼쳐지던 6회초 1사 3루였다. 구원 투수 제이콥 반스를 상대로 초구부터 공격적으로 방망이를 돌려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타석은 8회초 무사 1루였다. 희생번트를 두 차례 시도했지만, 실패해 볼카운트가 1-2로 불리했다. 배지환은 풀카운트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를 펼쳤으나 2루수 뜬공을 쳐 더그아웃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 해치를 비롯한 피츠버그 마운드는 홈런을 허용하는 등 세인트루이스 타선을 막아내지 못했다.

피츠버그는 2회말 대량 실점하며 리드를 빼앗겼다. 2회말 해치가 흔들려 아레나도에게 중전 안타, 콘트레라스에게 사구를 내줘 무사 1,2가 됐다. 이후 오닐에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허용해 0-3으로 선취점을 헌납했다.

경기 중반부터 피츠버그의 타선이 힘을 냈다. 4회초 1사 2루에서 조의 1타점 3루타가 나와 1-3으로 추격했다. 기세를 이어 5회초에는 2사 1,2루에서는 레이놀즈와 매커친이 1타점 적시타를 쳐 3-3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 앤드류 매커친의 적시타로 추격한 피츠버그.

피츠버그는 5회말 1사 후 눗바에게 솔로포를 허용해 3-4가 됐지만, 6회초 무사 1루에서 안두하의 1타점 2루타로 4-4를 만들었고, 1사 3루에서 배지환의 1타점 적시타로 5-4 리드를 잡았다.

순항하는 줄 알았던 피츠버그는 7회말 무사 1루에서 워커에게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내줘 5-6으로 끌려갔지만, 9회초 1사 1루에서 대타 조시 팔라시오스가 2점 홈런을 때려 7-6으로 승리했다.

▲ 배지환은 적시타로 팀 공격에 힘을 보탰다.

피츠버그는 선발 투수 해치가 2⅓이닝 3피안타(1피홈런) 무4사구 1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뒤이어 등판한 베일리 폴터(3⅔이닝 1실점, 1피홈런)-콜린 셸비(⅓이닝 2실점, 1피홈런) 등은 홈런으로 실점했지만, 라이언 보루키(⅔이닝 무실점)-코디 볼튼(1이닝 무실점) 등 투수들은 제 몫을 해 팀 승리에 발판을 만들었다. 이날 승리로 5연승을 질주했으며 시즌 전적은 63승 73패다.

반면 한국계 메이저리거 세인트루이스 에드먼은 3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0.241에서 0.245로 상승했다.

▲ 한국계 메이저리거 토미 현수 에드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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