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오염 처리수 괴담 유포"...유튜브 채널 고발키로

국민의힘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위험성을 정부가 은폐했다는 내용의 영상을 올린 개인 유튜브 계정을 경찰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당 미디어법률단은 오늘(3일) '정부가 숨기는 현재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뿌린 일본 바다 상황'이란 제목의 동영상을 올린 유튜브 채널 '모든동영상'을 서울경찰청에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법률단은 해당 유튜버가 지난 2월 일본 니가타 현 해안 인근에서 발생한 원인을 알 수 없는 정어리 떼 집단 폐사 사건 동영상을 마치 오염수 방류로 인한 것처럼 올렸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사실관계가 전혀 다른 동영상에 마치 정부가 위험성을 은폐한 것처럼 제목을 달아 가짜뉴스와 괴담을 퍼트렸고, 국민에게 공포심을 자극했다며, 국내 어업종사자들의 조업과 판매 업무를 방해해 피해를 보게 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법률단은 관련 보도자료에서 '오염수' 대신 당내 일각에서 명칭을 변경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오염 처리수'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YTN 조성호 (cho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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